'생일 미담' 조인성 vs '스칼렛 요한슨 비방' 디즈니 [업앤다운]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1.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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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스타와,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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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자신의 생일에 미담들이 소개된 반면 스칼렛 요한슨은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소송을 진행하자 디즈니로부터 비난을 샀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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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5억원을 기부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교를 설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밀알복지재단은 28일 조인성의 생일을 맞아 과거 그의 고액 후원금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조인성이 기부한 후원금 5억원으로 2018년 탄자니아 중부 싱기다 지역에 싱기다 뉴비전스쿨을 완공해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싱기다는 탄자니아 안에서도 손꼽히는 빈곤 지역으로 전기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한 곳이다. 사회 기반 시설이 거의 없고 학교수도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노동현장으로 나가는 것이 일상이었던 지역이다.

조인성은 밀알복지재단이 해당 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려 했으나 적지 않은 비용으로 고심하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지인을 통해 접하고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조인성의 후원금 덕에 이 지역에 학교가 생기면서 현재는 유치부 3개 학급과 초등부 5개 학급에서 총 351명이 교육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7월28일은 조인성의 생일 뿐 아니라 배우 염정아의 생일이기도 한 터. 조인성은 현재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를 염정아와 같이 찍고 있는 중이다. 조인성은 염정아가 이날 생일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촬영이 없는데도 '밀수' 촬영장에 케이크를 들고 방문, 염정아 생일을 축하해줬다는 후문이다. 조인성의 생일을 기념해 그의 인성에 미담 하나를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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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스칼렛 요한슨에게 고소를 당하자 비방하는 것을 물론 그녀의 개런티를 공개한 데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가 극장 개봉과 함께 OTT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된 데 대해 디즈니를 상대로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성장 시키기 위해 '블랙 위도우'의 흥행 잠재력을 희생시켰다고 주장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는 극장에서만 개봉하는 것으로 계약을 했지만, 디즈니플러스로도 공개해 자신이 받아야 할 추가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 변호인은 "'블랙 위도우'의 디즈니플러스 공개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이 손해본 개런티 금액은 5000만 달러(한화 약 573억 원)로 추정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디즈니 측은 "이 고소는 어떤 법적 증거나 정당성도 없다"면서 "(스칼렛 요한슨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영향과 상황을 무시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디즈니는 "이미 스칼렛 요한슨은 2000만 달러를 받은 상태다. '블랙 위도우'가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돼 현재까지 받은 2000만 달러 외에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라고 그녀가 받은 출연료까지 공개했다.

디즈니의 이 같은 비난 성명과 출연료 공개 등에 대해 스칼렛 요한슨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변호인은 "(디즈니는)스칼렛 요한슨이 지금의 코로나 팬데믹 시국을 무시한 사람으로 잘못되게 그리고 뻔뻔하게 묘사했다"며 "또한 디즈니는 요한슨의 출연료를 (일부러)공개해 그녀를 부끄럽게 만들려 했다"고 반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 소송은 디즈니가 스칼렛 계약을 명백히 위반한 것에 대한 것"이라며 "디즈니가 고의적으로 디즈니플러스쪽으로 매출을 옮겨가면서 배우들과 그들의 파트너들을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새 수익방식을 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송"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의 스칼렛 요한슨 비방 성명에 대해 할리우드 여성영화협회, 타임즈업 협회 등이 일제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디즈니가 자신의 계약상 권리를 지키려는 스칼렛 요한슨을 이기적이고 남을 생각 안하는 사람으로 비하한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의 고소로 역시 극장과 디즈니플러스로 공개된 영화 '크루엘라' 주인공 엠마 스톤도 디즈니를 고소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스칼렛 요한슨의 용감한 행동에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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