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혼동 드린 것 같습니다"..씁쓸한 '거짓 방송' 논란 해명 [이경호의 단맛쓴맛]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7.30 17:54 / 조회 : 1617
image
방송인 박수홍/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방송인 박수홍이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로 결혼했음을 알렸다. 당연히 축하 받아야 할 일이지만, 쓴소리도 나오고 있다.

박수홍의 결혼 소식 후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그간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보여준 싱글남, 미혼남의 이미지를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박수홍이 지난 28일 쓴 글이 문제가 됐다.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이 일자 박수홍은 '해명'했지만, 쓴맛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박수홍 결혼 발표.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오늘 한 가정의 가장이 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합니다"고 했다.

박수홍의 결혼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또 한 번 글을 올렸다.

그는 "2018년 12월, 지현이의 소개로 (저희 부부 이어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곧 유튜브로 소개해드릴게요! )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네요"라며 "그 동안 제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입니다 !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고 했다.





◆박수홍 "벌써 4년이 지났네요"..네티즌 "싱글남이라더니 거짓이었어?"






박수홍의 결혼 소식에 축하와 함께 의혹도 제기 됐다. '미우새'에서 보여줬던 '싱글남' 이미지 때문.

일부 네티즌들은 박수홍이 혼인신고로 아내가 된 여성과 만남이 '미우새' 출연 중에도 만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미우새'에서 '미혼남', '싱글남'으로 박수홍의 일상이 공개되어 왔다. 박수홍의 어머니가 이런 박수홍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면서도, 종종 기혼자 스페셜 MC의 등장에 '우리 아들도' 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미우새'에서 보여준 박수홍의 '미혼' 이미지가 있었기에 일부 네티즌들은 '거짓 방송'이라고 주장하게 됐다.





◆ 논란에 입 연 박수홍 "2년 7개월...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박수홍은 '거짓 방송' 논란이 일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그는 "2018년 12월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하여 변한 해의 수가 4년이지만 디데이로 보면 972일 2년 7개월이네요"라며 "4년이란 햇수 얘기로 많은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아내와는 2020년부터 진지하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나누게 됐습니다"(이하 중략)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수홍은 "그래서 그 쯤 '미우새'에서 제 모습을 자주 보기가 어려우셨을 겁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를 만나기 전 '미우새'에 비춰졌던 저의 모습으로 인하여 시청자분들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 박수홍의 해명... 그러나 '불신'의 불씨는 남아 있어






박수홍이 ''미우새'의 거짓 방송'에 대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불신의 불씨는 남아있다.

박수홍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지 못한 부분은 일정 부분 이해는 된다. 사생활이기도 했고, 앞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

그러나 '미우새'의 경우엔 다르다.

'리얼' 콘셉트의 예능이었고, 박수홍 역시 '싱글'에 대한 이미지를 스스로 부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50대 솔로남 박수홍에 대한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응원하고, 그의 '리얼' 일상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에 박수홍의 결혼은 그동안 그를 응원했던 일부 시청자 혹은 네티즌들에게는 '배신감'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가 언급했듯이 2년 7개월이나 만났음에도 불구, '미우새'에 출연했으니까. 이에 '미우새'를 향한 불신도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 일어났다.

박수홍과 '미우새'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다. 2016년 8월 첫 방송한 '미우새'의 원년 멤버인 박수홍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기'라는 것을 얻었다. 덕분에 올해 수면 위로 떠오른 친형, 가족과 갈등에서도 대중이 응원했다. 여전히 박수홍을 향해 많은 이들이 응원한다.

어쩌면, '배신감' 느끼고, '거짓 방송' 의혹을 제기하는 시청자들은 일부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박수홍의 말처럼 '혼동'을 준, 그러면서도 '미우새'를 언급하는 그의 해명은 쓴맛이 난다. 차라리 '미우새' 출연 중에도 사랑을 키워왔다고 말하는 게, 더 낫지 않았을까.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이경호|sky@mtstarnews.com 페이스북

재미있고, 풍성한 방송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