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껏해야 SON뿐이잖아..." 케인 토트넘과 결별 원한다 '무려 4가지 이유'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7.27 23:20 / 조회 : 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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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현지 매체가 해리 케인(28)이 토트넘을 떠나야만 하는 이유로 무려 4가지를 거론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 해리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원하는 4가지 이유가 있다(Tottenham star Harry Kane has four reasons for wanting Man City transfer)"면서 "왜 케인은 이적을 원하는 것일까. 익스프레스 스포츠가 여름 이적 시장의 주요 헤드라인이 될 수 있는 사안의 숨겨진 이유들을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기둥 중 한 명인 손흥민(29)은 4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케인은 상황이 다르다. 그는 지난 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의미심장한 박수와 함께 토트넘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제 현지 매체들은 맨체스터 시티가 해리 케인을 가장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계속 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현재까지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는 "케인이 올 시즌은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을 원하고 있다"면서 4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는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에서 함께할 수 있다(To play under Pep)는 것이 그 이유였다. 두 번째 이유로는 맨시티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강한 팀이라는 것(To win trophies). 세 번째로 매체는 토트넘과 달리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빌 수 있다(To play Champions League football)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끝으로 익스프레스는 '개인적으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점(To improve individually)'을 짚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초호화 공격진을 언급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케인은 35경기서 23골 14도움을 기록, 골든 부츠를 수상했다. 만약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계속해서 득점포를 터트릴 것이다. 심지어 그는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에도 고군분투하며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하지만 자신을 더욱 (큰 선수로) 몰아붙이기 위해서는 북런던으로부터 더욱 멀어질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그가 맨시티로 이적하면 단지 손흥민만 있는 토트넘과는 달리,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페란 토레스 등과 함께 뛸 수 있게 된다.(If he moves to City he will be playing alongside the likes of Raheem Sterling, Riyad Mahrez, Phil Foden, Kevin De Bruyne, Bernardo Silva and Ferran Torres, not just Son Heung-min)"고 지적했다. 결국 초호화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맨시티와 달리 토트넘은 기껏해야 손흥민 정도밖에 없다는 뜻이었다. 바꾸어 말하면 '월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평가이긴 하나, 토트넘 팀 측면에서는 맨시티보다 스쿼드가 약하다는 분석으로 읽힌다.

매체는 "케인은 야심이 있는 선수"라면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신임 감독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 상황에서 지금이 절호의 (이적) 기회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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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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