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LG '윈나우' 빅딜에 1위 감독 탄식 "아... 강해졌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7.28 17:07 / 조회 : 1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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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이강철 감독(오른쪽). /사진=kt wiz
"아... LG가 강해졌네."

2위 LG 트윈스의 트레이드 소식에 '1위' KT 위즈 이강철(55) 감독이 짧은 탄식을 내뱉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실시한 자체 훈련을 지휘하던 도중 LG가 2루수 서건창(32)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감독이 이끄는 KT는 2021시즌 전반기를 단독 1위로 마쳤다. 75경기 45승 30패 승률 0.600이다. 다만 2위 LG와 승차가 고작 2경기 뿐이라 쫓기는 입장이다. LG가 가장 취약 포지션으로 꼽힌 2루 자리를 대형 트레이드로 보강하자 이강철 감독도 경계심을 숨길 수 없었다.

LG는 이날 키움과 1대 1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건창을 데려오는 대신 선발투수 정찬헌(31)을 보냈다.

이 감독은 "LG가 올해 제대로 하려나 보다. 이렇게 되면 키움은 타선이 약해지는 것이 아닌가. LG가 강해졌다"며 트레이드 배경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KT는 (트레이드) 움직임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KT는 당장 주전 멤버에는 빈틈이 없다. 심우준-박경수 키스톤 콤비가 건재하고 내야 코너 3루수 황재균과 1루수 강백호는 국가대표다.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후반기부터 합류하면 외야도 조용호, 배정대까지 탄탄하다. 베테랑 유한준은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와 경기 후반 대타 요원으로 손색이 없다.

투수진도 신구 조화와 선발-구원 밸런스가 훌륭하다.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 외국인 원투펀치가 중심을 잘 잡았다. 토종 선발 고영표, 배제성, 소형준 라인은 국내 최고다. 박시영, 주권, 김재민이 버티는 불펜도 견고하다. 이대은, 엄상백 등 후반기에 기대되는 자원도 대기 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그래도 확실한 타자가 한 명 더 있으면 좋지 않느냐"며 속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이 감독 말대로 KT는 야수 뎁스가 엷은 편이다. 중량감 있는 타자가 한 명 가세하면 라인업 운용이 훨씬 유연해진다. 체력 안배가 필요한 박경수나 유한준의 활용 폭을 극대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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