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홍림, 가정폭력으로 '30년 절연' 친형.."가식으로 보였다"[★밤TView]

이종환 기자 / 입력 : 2021.07.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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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최홍림이 친형의 가정폭력을 언급하며 30년 동안 절연한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개그맨 프로골퍼 1호' 최홍림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최홍림은 최근 한 방송에서 어린시절 가정폭력을 휘두른 형과의 재회를 떠올렸다. 최홍림은 30년 전 절연한 친형에 대해 "내 마음속에 지워진 사람이다. 나하고 관계 없는 사람이고 안 봤으면 좋은 사람"이라며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최홍림은 "형은 부산에서만 살았다. 돈 떨어지면 찾아와 집안의 세간 살림을 다 전당포에 팔았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형의 폭력 강도는 심해졌고, 심지어 어머니가 극단적 시도를 했다고. 최홍림은 어린 시절 아픈 기억을 다 잊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홍림은 자신과 함께 가정폭력의 피해를 당했던 넷째 누나를 만났다. 누나는 "최홍림의 신장 질환을 알게 되고, 오빠가 신장 기증을 해주려고 했다. 마지막에 겁이 났던 모양이라 종적을 감췄다"며 화해를 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홍림은 "사실 방송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냈다. 속이 시원했다. 방송에서는 수위가 세 편집됐다"며 형과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형이 용서를 구했지만 가식으로밖에 안 보인다. 형하고 같은 공간에서 같이 있고 싶어도 무섭다. 나는 용서를 해도 엄마한테 한 것은 용서가 안 된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최홍림은 무속인으로 새 삶을 살고 있는 정호근에게 "형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조카들에게 애정을 보여주고 싶다"며 관계 회복을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홍림은 "방송 다음으로 골프를 좋아한다"며 골프 실력을 뽐냈다. 뒤이어 임진한 프로골퍼를 만났다. 임진한 프로는 "KPGA 프로테스트에 합격한 개그맨 1호다"라며 최홍림의 골프 능력을 소개했다.

2001년 KPGA 프로 자격을 획득한 최홍림은 프로 자격증을 공개했다. 최홍림은 "김국진도 따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15번을 떨어졌다. 난 6번만에 됐다"며 으쓱했다. 최홍림은 "'님'이라고 불러주는 직업이 많지 않다. 나이가 많은 분이라도 프로님이라고 해준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최홍림은 골프 방문레슨에서 허경영과의 친분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홍림은 "다 총재님이라고 하는데 저만 유일하게 형님이라고 한다"며 인연을 소개했다. 허경영은 이날 대통령 선거에 나갈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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