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나위 키커는 내 결정"…김길식 감독, 실축 좌절금지 당부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7.24 22:44 / 조회 :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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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아스나위의 아쉬운 실축에 울었다.

안산은 24일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2라운드서 김천 상무에 0-1로 패했다. 후반 18분 박상혁에게 선제골을 내준 안산은 100분 넘게 진행된 후반 막바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 기회를 잡았으나 아스나위가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

아스나위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건 의외였다. 그동안 안산은 김륜도와 두아르테가 페널티킥을 도맡아 처리했고 이날 경기에는 킥이 좋은 까뇨뚜도 부상을 털고 돌아온 상황이었다.

김길식 감독은 "까뇨뚜와 아스나위가 마음의 상처를 받을 것 같은데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키커 결정은 김 감독의 선택이었다. 김 감독은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할 때 이미 아스나위와 얘기했다. 페널티킥이 자신있는지 물었고 아스나위가 자신있다고 답했다. 그래서 내가 결정했다"며 "아스나위도 골이 필요하고, 골을 넣으면 K리그서 더 자신감을 가질 것으로 봐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나위는 기대대로 페널티킥을 성공했지만 까뇨뚜가 킥하기 전에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와 무효가 됐다. 아스나위는 재차 시도에 부담을 느꼈는지 실축했고 안산은 그대로 패했다.

김 감독은 "본인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극복해야 한다. 좌절하지 않고 자신감을 계속 가졌으면 한다. 개인 미팅 때 다시 반복할 것"이라며 "아마도 팬들이 더 힘내라고 해줄 것이다. 벌써 SNS 난리났을 것"이라고 인도네시아 팬들의 위로를 당부했다.

김 감독은 아스나위 못지않게 까뇨뚜의 마음도 살피며 "본의 아니게 차기 전에 들어갔는데 일부러 한 행동이 아니다. 까뇨뚜도 심적으로 힘들어하는데 빨리 털어버렸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까뇨뚜는 2라운드서 당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가 이날 복귀했다. 김 감독은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기동력도 그렇고 준비가 덜 됐다. 그러나 하고자하는 의지가 강한 선수라 20분 정도 뛰게 했다. 건강한 몸으로 돌아와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그만한 능력을 가진 선수라 기대한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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