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고요한(왼쪽 2번째)이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서울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후반 10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가로챈 뒤 역습을 전개한 서울은 가브리엘의 패스를 받은 고요한이 균형을 깨트렸다.
지동원 등과 함께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에 합류한 가브리엘은 이적 후 2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고요한도 부상 회복 후 첫 골을 신고했다.
이후 포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1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낸 서울은 결국 적지에서 포항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지난 3월 21일 수원삼성 원정 2-1 승리 이후 무려 125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12경기 연속(5무7패) 이어지던 무승의 고리도 마침내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은 승점 20점(5승5무9패)으로 리그 9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승점 27점(7승6무6패)에 머무르며 5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