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판사' 지성X진영, 디스토피아 속 판사들..저 세상 브로맨스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7.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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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악마판사'
배우 지성과 진영의 케미가 '악마판사' 속 기대되는 재미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스튜디오앤뉴)에서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지성 분)과 배석판사 김가온(진영 분)으로 분한 배우 지성(강요한 역)과 진영(김가온 역)이 조화로운 연기 호흡으로 캐릭터의 케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극 중 강요한과 김가온은 시범재판부라는 한 팀에 속해 있으면서도 정의를 향한 전혀 다른 가치관을 보이며 첫 만남부터 충돌을 일으켰다. 재판을 게임으로 간주하고 이기기 위해 매진하는 강요한과 법에 의거해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김가온의 신념이 완벽히 대조를 이루고 있기 때문.

인간성마저 결핍된 듯한 강요한의 냉혈한 면모는 목표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무모함까지 돋보이게 해 김가온으로 하여금 모든 촉각을 곤두 세우게 만들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강요한의 과거사가 차츰 밝혀지면서 김가온은 그의 색다른 이면을 알게 되고 나아가 그럴만한 속사정이 있을 것이라는 이해와 연민을 쌓아가고 있다. 강요한 역시 외모 뿐만 아니라 착한 마음씨마저 닮은 김가온에게서 형에게 받은 따스함을 느껴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한기도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5회에서 강요한이 김가온에게 자신의 앞을 막아설 것인지, 곁에 설 것인지 선택을 하게 한 가운데 팽팽한 긴장 관계 속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 변화는 훗날 이들이 같은 목표를 바라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마저 부여한다. 또 날 선 설전만이 오가던 대화가 조금씩 소소한 일상의 것으로 변해가고 있어 자꾸 보고 싶은 케미를 완성시킨다.

이러한 강요한과 김가온의 관계 변화에서 오는 재미는 지성과 진영의 연기 호흡에서 비롯되고 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입체적으로 빛내는 지성과 극 전개에 설득력을 더하는 진영의 안정적인 연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점점 캐릭터에 완벽히 스며들어가는 두 사람의 연기 열정은 몰입도를 높이며 보는 이들을 극 속으로 차츰 이끌어간다.

이렇듯 '악마판사'는 볼수록 탄탄한 케미를 일으키는 강요한과 김가온의 브로맨스를 통해 풍성한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지성과 진영의 환상적인 연기 합으로 주말 밤을 책임지고 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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