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TV 본부장 "육준서 스타성 예상, 박군·황충원 상승 작용"(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28) 스카이TV 콘텐츠사업부 오광훈 방송본부장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06.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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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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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TV, 채널A


-인터뷰①에 이어서

-'강철부대'의 시즌2 제작을 희망하는 시청자가 많다.


▶'강철부대'는 시즌2도 충분히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훨씬 재미있고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게끔 하고싶다. 스카이TV에선 '애로부부'와 '강철부대' 등 프로그램을 놓고 일반인 시청자의 사전 모니터링을 한다. 이원웅PD는 FGD(Focus group discussion, 표적 집단 의견) 조사한 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겨보고 시청자들의 선입견 등 모든 의견을 수용하고 연출했다. 우리 회사에선 콘텐츠를 사후가 아닌 사전에 정교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만든다. 다른 채널에선 사전에 감으로만 만들어지기도 했고 FGD가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가 FGD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유일하다 할 수 있다.

-'강철부대'의 육준서와 박군 등 스타 출연자를 예상했는지.

▶경연 프로그램에선 스타성이 있는 출연자와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철부대'는 모든 분들이 스토리를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스타성은 육준서 씨 정도로 예상했다. 의외로 박군, 황충원 씨가 흥행을 이끌어 줬다. '강철부대'는 24명 출연자 모두가 상승 작용을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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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TV 오광훈 방송본부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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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TV, 채널A


-수많은 제작 프로그램 중 '강철부대', '애로부부', '수미산장'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보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고 섭외도 중요하다. '수미산장'은 처음에 기획을 한 게, 김수미란 캐릭터 앞에서 사람들이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는 걸 보고 많은 걸 끌어내겠다 싶었다.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고 듣고 싶어하는 걸 보여주면 통하는 것 같다. 그런 건 억지로 만들 수도 없는 것 같다.

-스카이TV 콘텐츠가 갖는 차별성은?

▶다른 채널과 완전히 다른 부분을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편성까지 하는 지상파와 종편을 제외하고 우리도 그쪽을 향해 항해를 시작했다. 우리는 제작도 하지만 프로그램을 사서 편성도 한다. 한 프로그램을 산다고 하면 배우, 방송사만 보지 않고 기존에 방영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우리가 개발한 함수를 넣고 예측 시청률을 본다. 1, 2회 대본을 편성 PD들이 보기도 하고 시스템에 의해 프로그램을 구매한다. 작년 통계를 보니 시청률과 화제성의 1등부터 10등까지의 드라마를 우리가 추가로 다 구매해 방영했더라. 우리의 예측이 성공 확률도 높았다.

-최근 방송사를 넘어 유튜브, OTT 등 콘텐츠 플랫폼이 부쩍 늘어났다. 경쟁사가 많아진 것으로 봐야 하나.

▶우리는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고 파트너라 생각한다. 결국 콘텐츠는 '공유'라 생각한다. 지상파, 종편도 이미 파트너가 됐다. 우리 것도 보고 다른 것도 봐야 콘텐츠 산업이 함께 잘 될 거라 생각한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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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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