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다영 복귀 반대' 배구 팬들 급기야 '트럭시위' 나섰다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6.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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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이다영 복귀 반대 트럭시위. /사진='여자배구 학폭 가해자 복귀 반대' SNS 캡처
뿔난 배구 팬들이 흥국생명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25) 복귀 반대 트럭시위에 나섰다.

흥국생명이 이번 시즌 이재영과 이다영을 복귀시킬 것으로 알려지자 팬들이 집단 행동을 실시했다. 온라인 상에서 뜻을 모아 모금을 진행한 뒤 28일 이들의 복귀 반대 문구를 담은 트럭을 출발시켰다.


이날 '여자배구 학폭 가해자 복귀 반대'라는 SNS 계정에는 트럭시위 실황이 중계되고 있다. 이 SNS에 따르면 트럭은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 본사와 시청을 거쳐 마포구 한국배구연맹에 도착했다.

앞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월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켰다.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흥국생명은 이들에게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최근 이다영이 해외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재영도 복귀 수순을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팬들은 복귀가 너무 이르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한배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26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해외 이적이 어렵다는 입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수 등록을 하지 않으면 보유권이 없어지고 자동 FA가 되니 흥국생명이 선수 등록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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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자배구 학폭 가해자 복귀 반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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