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 벨기에, 가볍게 조 1위... 덴마크, 딱 1승으로 16강行 [유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06.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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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 B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벨기에 선수들. /AFPBBNews=뉴스1
FIFA 랭킹 1위 벨기에가 유로2020 조별예선을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의 심장마비라는 악재가 있었던 덴마크는 단 1승만 하고도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벨기에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로2020 B조 조별예선 최종전 핀란드와 경기에서 2-0의 완승을 거뒀다. 상대 자책골과 로멜루 루카쿠(28)의 골이 터지면서 웃었다.


이 승리로 벨기에는 3경기를 모두 챙겼다. 러시아에 3-0으로 승리했고, 덴마크를 2-1로 잡았다. 이날 핀란드전까지 이기면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벨기에의 일방적인 우위였던 경기지만, 전반은 0-0이었다. 후반 들어 루카쿠의 골이 터졌으나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반 29분 벨기에가 마침내 첫 골을 터뜨렸다.

좌측 코너킥 상황에서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헤딩슛을 했고, 이것이 한 번 바운드 된 후 골대를 맞았다. 이 공이 상대 토마시 흐라데키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들어갔다. 흐라데키가 걷어냈지만, 이미 공은 골 라인 안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골키퍼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36분 추가골이 터졌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안쪽의 루카쿠에게 침투 패스를 찔렀다. 루카쿠가 한 번 트래핑하면서 돌아섰고,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골문 오른쪽을 갈라 2-0이 됐다.

같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덴마크와 러시아의 경기에서는 덴마크가 4-1의 완승을 거뒀다. 전반 38분 미켈 담스고르가 멋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유수프 포울센-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요아킴 멜레의 연속걸이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러시아는 아르템 주바의 1골이 전부였다.

이 승리로 덴마크는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그리고 16강에 올랐다. 핀란드-러시아와 같은 1승 2패, 승점 3점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에릭센의 이탈로 전력이 약해졌고, 2패까지 당하면서 16강이 어려워보였다. 그러나 벨기에가 3승을 해주면서 여지가 생겼고, 마지막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극적인 역전 16강에 성공했다.

핀란드는 조 3위가 됐고, 다른 조의 3위 팀들의 성적과 비교해야 한다. 6개 조 3위 팀들 가운데 4위 안에 들면 16강에 갈 수 있다. 러시아는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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