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한국 여자 골프 새 역사 썼다... 프로 통산 60승 금자탑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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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사진=JLPGA
신지애(33)가 한국 여자프로골프 역사상 최초로 60승 고지를 밟았다.

신지애는 20일 일본 지바현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전미정(39)과 동타를 이룬 신지애는 18번(파5) 홀에서 진행된 4차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지애는 지난해 11월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프로 통산 59승째를 올린 뒤 7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60승 고지를 밟았다.

2006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신지애는 국내 투어에서만 20승을 올렸다. 2009년부터는 해외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JLPGA 투어 25승, 유럽여자골프(LET) 투어 2승을 거뒀고 아시아와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각 1승씩을 추가해 통산 6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신지애는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8500만원)을 획득해 2020~2021 JLPGA 투어 상금 순위 7위(8005만3750엔)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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