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실형 마치고 뉴질랜드로"..사과+활동 시작[종합]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1.06.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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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Mnet 예능프로그램 '방문교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부모 채무 논란으로 논란이 됐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실형 사실을 고백 및 사과를 전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했다. 남은 4분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친은 실형 3년, 모친은 1년을 살았으며 최근 뉴질랜드로 추방됐다. 마이크로닷은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라며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사과했다.

지난 2018년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큰 화제를 모으던 마이크로닷은 '부모 빚투' 논란(채무 논란)에 휩싸였다. 위기를 맞았다. 그는 논란이 불거지자 마자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부모 채무와 관련한 폭로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이 드러났고 마이크로닷은 모든 출연 프로그램에서 하차 수순을 밟았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2019년 4월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 씨 부부는 귀국 후 체포됐으며 법원 판결을 받았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2020년 4월 24일에 열린 청주지방법원 형사항소1부(이형걸 부장판사) 사기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에서 마이크로닷 부친 신모씨는 징역 3년, 모친 김모씨는 징역 1년 판결을 받게 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피해자 상당수와 합의했지만 20년이 지난 상황에 원금에 가까운 금액만 지급했다"라며 "피해 금액이 3억 9000만 원에 이르는데 1998년 범행 당시 화폐가치를 고려하면 피해는 더 심각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인 가수 산체스는 자숙 후 SNS를 통해 사과, 활동 복귀를 알렸다. 산체스는 지난해 5월 "어머니 아버지의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저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라며 "어머니 아버지로 인해 상처와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하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마이크로닷도 그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 부모 채누 논란을 직접 언급하는 등 사건을 정면으로 바라봤다. 그는 지난 17일 정규 2집 앨범 'My Story'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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