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는 '올림픽 무관중' 주장하는데... 일본정부는 '1만명' 의욕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6.18 23:47 / 조회 : 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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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청에 걸린 2020 도쿄올림픽 배너. /AFPBBNews=뉴스1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일본 내 코로나19 전문가들은 무관중으로 치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공식 표명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와 대회조직위원회는 그러나 최대 1만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도록 의욕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18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시 시게루 코로나19 대책분과회장 등 감염증 전문가들은 "무관중 개최가 장내 감염 확산 리스크가 가장 낮은 바람직한 개최 방법"이라는 의견을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했다.

전문가들은 "만약 관중을 수용하게 될 경우 다른 대규모보다 엄격하게 상한 인원을 제한할 필요가 있고, 코로나19 확산 전조가 있을 경우 빠르게 무관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일본 유력지들도 사설을 통해 도쿄올림픽의 '무관중 개최'를 주장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무관중 개최를 요구한다'는 사설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회를 연다면 감염 확산을 초래할 우려가 크므로 무관중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관중 상한을 1만명으로 정하고 유관중 개최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앞서 도쿄 등 9개 지역 긴급사태 선언 해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인원수 제한은 대규모 행사 관중 상한(최대 1만명) 규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정부는 방침에 따라 도쿄 등 올림픽 경기장의 관중 상한을 1만명으로 정할 계획"이라며 "무관중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어느 정도까지 수용해 도입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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