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Chicken Noodle Soup/feat.Becky G)가 공연으로 인기를 재점화했다.
세계 최대 가사 및 음악정보 웹사이트 지니어스가 운영하는 '지니어스 코리아'는 17일 "경이로운 공연 이후 제이홉의 '치킨 누들 수프'가 K-힙합 차트 1위에 올랐다"라고 발표했다.
'치킨 누들 수프'는 지난 14일 열린 온라인 팬미팅 공연 'BTS 2021 머스터 소우주'에서 노래가 발표된 지 1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무대에서 공연됐다.
2019년 9월 발표 당시 미국 빌보드 핫100 8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82위, 캐나다 빌보드 핫100 55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한국 음원 사이트에는 음원이 제공되지 못하면서 정식으로 노출될 기회가 없었다. 단 한 번의 무대 공연으로 노래의 파급력을 입증한 셈이다.
'치킨 누들 수프'는 다른 음악 차트에서도 역주행 했다. 아이튠즈 칠레 싱글차트에서 2019년에 이어 또 한 번 1위에 올랐고 일본 아이튠즈에도 110위로 재진입했다. 미국 아이튠즈 뮤직비디오 차트에도 다시 올라 46위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는 15일 코리아 차트 142위에 올라 전날보다 46계단 상승했다. 페루 차트에도 재진입해 184위에 올랐다.
'치킨 누들 수프'는 발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스트리밍 9천800만 회 이상을 기록 중이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억6천200만 회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 팬들은 제이홉의 새로운 솔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빌보드는 지난 5월 22일 BTS와 가진 '버터' 발매 기념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제이홉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비정규 무료음반) '홉 월드 2'(Hope World)의 발표를 기다린다며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