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석 끝내 불출석→승리 증인신문..끝이 보이는 버닝썬 재판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6.20 10:00 / 조회 :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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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과 횡령 혐의 등을 받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차 공판을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빅뱅 전 멤버 승리(30·이승현)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5)의 군사재판에서의 재회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3차례나 출석을 거부한 유인석 때문이었다. 이 재판도 이제 서서히 끝이 보이는 듯하다.

승리는 지난 2019년 초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휩싸인 이후 2019년 2월 27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처음 조사를 받으며 피의자로 전환됐고, 이후 성 접대 의혹 등 여러 혐의를 추가로 받으면서 빅뱅 탈퇴, 연예계 은퇴, YG 계약 해지를 거쳤다. 이어 승리는 2019년 6월 성매매 처벌법 위반(알선, 성매매), 업무상 횡령,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고 2020년 1월 30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승리는 2020년 3월 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현역 군 생활을 시작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6형사부는 2020년 5월 15일 승리의 버닝썬 관련 재판을 지상작전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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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해외를 오가며 13억원 상당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승리는 2020년 9월 16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차례 재판에 나섰다. 수많은 증인들의 증언이 이어졌고 '단톡방 멤버' 정준영과 최종훈도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또 다른 요주의 인물이자 증인신문에서 가장 많이 등장했던 유인석은 여러 이유를 들며 끝내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승리는 자신의 총 9가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의 8개 혐의 중에서 단순 도박과 불법촬영 사실 정도만 인정했고, 추가로 기소됐던 특수폭행 교사 혐의도 부인했다. 승리는 자신의 혐의가 없는 근거로 사실상 유인석을 지목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재판에 참석한 증인들이 입을 모아 승리가 잘못이 없다는 취지로 언급하고 있었다.

반대로 유인석은 일단 재판에서 대체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횡령 정도만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랬기에 유인석이 승리와 재회하며 어떤 이야기를 꺼낼 지가 관심이 모아졌지만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군 검찰은 승리가 2015년 12월 30일 늦은 시각 서울 강남의 한 포차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손님과 시비가 붙은 과정에서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폭력조직원을 불러 피해자들을 주점 뒷골목으로 불러 욕설을 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유인석은 현재 수원에서 특수폭행 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항소를 포기했던 버닝썬 관련 재판은 지난 2월 26일 마무리됐고, 특수폭행 교사 혐의 재판은 2020년 12월 24일 접수돼 5월 12일 첫 공판을 시작했고 오는 7월 3번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유인석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대신 증거서류로 승리 재판에 대한 입장을 대신하면서 승리 재판부도 이를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 예정된 23번째 공판에서 다음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일단 예상된다. 재판부는 승리 본인에 대한 검찰의 신문을 준비 중이다. 재판의 최대 분수령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서서히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승리 재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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