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G워너비 음원 소송 장기화 조짐..조정불성립 결론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1.06.19 09:00 / 조회 : 4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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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그룹 SG워너비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더 보이스'(THE VOICE 컴백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새 미니앨범 '더 보이스'는 최고의 프로듀서 조영수와 히트 메이커 김도훈이 참여했다. '가슴 뛰도록', '좋은 기억' 등 2곡의 타이틀을 비롯해 SG워너비 앨범 커리어 최초로 멤버 전원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3곡도 수록됐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히트곡 역주행으로 재조명받았던 보컬그룹 SG워너비(김용준 김진호 이석훈)의 음원 수익 정산 문제를 둘러싼 소송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앨범 제작회사와 음원 유통사 간 조정기일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3조정 회부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별관에서 포켓돌스튜디오가 음원유통사 다날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조정기일을 열었다.

앞서 포켓돌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8월 다날을 상대로 15억 원대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현재 이 소송은 양측의 서면이 재판부에 전달된 이후 조정회부 결정으로 양측의 합의에 도달할 지에 대한 관심도 모아졌지만 결국 조정불성립이라는 결론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소송은 다시 본안 소송으로 넘겨질 전망이다. 앞선 조정기일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만큼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한 법정 공방도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 됐다.

포켓돌스튜디오는 2006년부터 SG워너비 3집, 4집과 씨야 1집, 2집 앨범 수익금을 다날로부터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소장에 명시된 소송 금액은 15억 원이지만 여러 추정 금액이 합산될 경우 돌려받지 못한 수익금이 5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도 제기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SG워너비는 지난 4월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MSG 프로젝트에 돌입한 유야호(유재석)와 직접 마주하고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여 여러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을 향해 오랜만에 귀 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이들은 히트곡 '라라라', '내 사람', '살다가', '아리랑', 'Timeless' 등을 열창했고 이 곡들은 방송 직후 차트 역주행에 성공, 100위 내 6곡 이상이 포함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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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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