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집' 김지석X정소민 내집 마련 로맨스..재산vs안식처[★밤TV]

여도경 기자 / 입력 : 2021.06.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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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간 집' 방송화면 캡처


'월간 집'의 김지석과 정소민이 '내 집 마련'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에는 집을 대하는 자세가 전혀 다른 나영원(정소민 분)과 유자성(김지석 분)이 대표-직원 관계를 맺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유자성과 나영원은 새로운 집주인과 쫓겨나는 임차인으로 만났다. 나영원이 해외 출장 간 사이 원래 집 주인은 나영원 보증금을 갖고 도망갔고, 나영원이 사는 집은 유자성에게 넘어갔다. 직장까지 잃은 나영원은 죽기살기로 매달렸지만 유자성은 나영원을 밖으로 유인해가며 나영원을 쫓아냈다. 나영원은 유자성에게 수육 싸대기를 날렸다.

나영원은 보증금 없이 집을 구했다. 보증금 없이 구하는 집은 낡고 낡은 집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영원에게 선택지는 없었고, 나영원은 스스로를 다잡으며 집을 계약했다.

나영원은 여의주(채정안 분)의 소개로 부동산 잡지사에 재취없했다. 최고(김원해 분)는 나영원의 포트폴리오도 보지 않고 "10년 동안 버텼으니 잘 하겠지"라며 나영원을 합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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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간 집' 방송화면 캡처


나영원이 잡지사 직원들과 인사할 때 유자성이 등장했다. 당황한 나영원은 얼굴을 돌렸다. 유자성은 나영원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유자성은 나영원에게 '사고 싶은 집'에 대해 쓰라고 지시했지만 나영원은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썼다. 유자성과 나영원은 집에 대한 다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얼마 후 회식 날이었다. 유자성은 만취한 나영원을 집에 데려다줬다. 나영원은 집 문을 열다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나영원 집에 들어온 괴한은 나영원에게 칼을 들이밀었다. 그때 유자성이 등장해 괴한을 물리치고 나영원을 구출했다.

괴한은 나영원의 새로운 집 주인이었다. 괴한 어머니는 "집주인이 집에도 못 가냐"라며 뻔뻔하게 나왔고, 나영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경찰서에서 나왔다.

나영원은 "저 십 년 동안 열심히 살았어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 여태 왜 이 모양 이 꼴일까요. 저렇게 집이 많은데 왜 나는 내 집이 하나 없어서 이렇게 당해야 하냐고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보던 유자성은 비어있는 오피스텔에 나영원을 입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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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간 집' 방송화면 캡처


나영원은 버티기 힘들다는 잡지사에 근무해왔다. 어시스트부터 시작해 10년 동안 버텨가며 에디터에 도달했다. 그러나 나영원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긴 머리를 자르고 몸을 다쳐가며 취재를 해왔다. 그런 나영원을 버티게 한 것은 집이다.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장소가 있었기에 10년을 살아냈다. 나영원에게 집은 재산이 아닌 안식처였다. 그랬기에 자신이 마련할 수 있는범위 안에서 만족하며 살아왔다. 문제는 부동산 지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 나영원은 부동산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집주인의 침입을 받기도 했다.

유자성은 나영원과 정반대였다. 유자성에게 집은 재산 증식 도구였다. 유자성은 집을 사고 팔며 재산을 늘렸다. 그것도 모자라 잡지사까지 인수해 자신이 보유한 집들을 홍보했다. 얼마든지 호화로운 집에 살 수 있는 유자성이다. 그러나 유자성의 집은 가구 하나 없이 텅 비어있었다. 아무리 재산 증식 도구라고 해도 누구에게나 집은 쉴 곳이다. 유자성에게 집은 안식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다.

집에 대한 태도가 극과 극인 나영원과 유자성. 두 사람 모두 집에 대한 반쪽짜리 생각만 갖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 교류하며 어떻게 생각을 바꿔갈지 앞으로의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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