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오타니, 또 日 레전드 메이저리거 소환 왜?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6.16 21:15 / 조회 : 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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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한 가운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서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때려낸 단 하나의 안타가 홈런이었다. 앞선 타석에서 2루 땅볼-병살타-삼진에 그쳤던 오타니는 팀이 2-5로 끌려가던 8회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헤수스 루자도(24)의 5구째 98.1마일(약 157km) 싱커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8호. 타구속도는 115.8마일(약 186.3km), 비거리 429피트(약 130.7m)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아메리칸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런데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 일본 매체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전반기 동안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일본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4년 마쓰이 히데키(당시 뉴욕 양키스)가 기록한 17개였다. 매체는 "오타니는 6월 중에 일본인 전반기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극찬했다.

오타니가 홈런을 때려낼 때마다 소환되는 이가 바로 일본인 레전드 메이저리거 마쓰이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 후 50홈런을 기록했을 때도 마쓰이의 이름이 언급됐었다. 그때도 오타니는 마쓰이를 제치고 기록을 세웠다. 최단기 50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62경기째에 50홈런을 채운 반면 마쓰이는 329경기째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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