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드라큘라', 젊음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땐 놓아야.." [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14 14:28 / 조회 :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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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4)가 뮤지컬 '드라큘라'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가운데, "젊다는 게 느껴지지 않으면 그땐 제가 놓아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1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드라큘라'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준수는 "고소 공포증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스태프들을 볼 때면 인사를 잘하려고 하고, 잘하고 있다. 개인적인 여담이지만, 부끄럽기도 하다"라며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준수는 "초연 때부터 트레인 시퀀스 한참 전부터 관을 타고 올라간다. 믿지만, 정말 높아 위험할 수도 있다. 메인 줄을 땡겨주시는 분에게 매번 '수고하십니다'라고 말한다. 관을 탈 때마다 그렇게 이야기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다행스럽게 고소 공포증은 없다"라고 했다.

공연할 때마다 와닿는 넘버가 달라졌다는 김준수다. 그는 "초연 때는 '러빙 유 킵스 미 얼라이브'를 듣자마자 부르고 싶었다. 무대에서 혼신을 다해서 불러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다. 재연 때는 '프레시 블러드'가 애착이 갔었다. 이번 사연에서는 '트레인 시퀀스'라는 신이 가장 마음에 와닿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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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제공=오디컴퍼니


김준수는 "복잡 미묘한 드라큘라가 미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으로도 표정 연기를 더 많이 한다. (드라큘라가) 실의에 빠져있다가 '잇츠 오버'가 끝나고 배신감을 느끼지만, (트레인 시퀀스에서) 금새 미나의 목소리가 들린 것만으로도 기쁜 표정을 짓는다. 다른 배우들은 어떻게 표현했는지 잘 모르겠다. 저는 '반헬싱에게 협조하는 건가?' 싶다가도 배신감을 느끼는 등 드라큘라의 복잡한 마음을 나타내기에 피날레로 가기 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위험하긴 하지만 이번엔 '트레인 시퀀스'가 와닿기 시작했다"라고 했다.

또한 언제까지 '드라큘라'를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 "공연 시작할 때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인 방글아라는 배우가 '드라큘라' 100회 공연 당시 축하를 해줬다. 저한테 '1000회 할 때까지 건강하라'고 하더라. 노인 분장을 굳이 안 해도 되고 우스갯소리로 피를 흡혈했는데 젊은 모습이 안 나타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 전까지 열심히 해보겠다. 저를 찾아주신다면 그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며 "'드라큘라'는 매번 참여하고 싶은 작품이다. '프레시 블러드'를 불렀을 때 젊다는 게 느껴지지 않으면 그땐 제가 놓아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에서 탄생됐다.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준수는 극중 치명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인 뱀파이어 백작을 맡았다. 드라큘라 백작은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매 시즌마다 레드 컬러의 치명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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