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김준수 "4연째 빨간 머리, '초심' 잃었단 느낌 줄까봐 계속"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6.14 14:16 / 조회 :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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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34)가 빨간 머리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준수는 14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뮤지컬 '드라큘라'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행된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소설에서 탄생됐다. 소설을 기반으로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아름답고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김준수는 극중 치명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의 소유자인 뱀파이어 백작을 맡았다. 드라큘라 백작은 4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인물이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매 시즌마다 레드 컬러의 치명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김준수는 빨간 머리에 대한 질문은 배우들에게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하다보니까 감사하게도 빨간 머리에 대한 반응을 해주시고 있다. 사연까지 빨간 머리를 계속 하고 있다. 빨간 머리를 유지하면서 몇 개월씩 공연을 하는 게 쉽지는 않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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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사진제공=오디컴퍼니


이어 "빨간 머리는 물도 잘 빠진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염색을 계속 해줘야한다. 베개에도 빨간 물이 많이 묻는다. 수건을 매일 깔고 자야하는 고충이 있다. 빨간 머리로 공연을 하는 모습을 관객분들께서 좋아해주시더라. 관객분들이 어느 정도로 받아들일 지 모르겠지만, 빨간 머리를 하지 않고 공연을 하면 초심을 잃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봐 이번에도 '영락없이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빨간 머리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서 있을 때부터의 자세라든지 제스쳐 등을 일반적이지 않은 고전적이지만 사람처럼 보이지 않게끔 보이길 원했다. 행동과 더불어 섬뜩한 웃음 소리를 초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외적인 캐릭터 표현은 어렵다. 대본만 받았을 때 심란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다"라며 "뮤지컬 '엘리자벳'의 죽음을 제안 받았을 때도 '이걸 어떻게 표현하지?'라는 생각으로 했다. '드라큘라'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인간의 모습과 판타지적인 드라큘라, 죽음과 같은 캐릭터를 표현 할 때 중요한 요소는 손짓, 제스쳐, 걸음걸이 등을 모두를 내포하는 게 중요하다. 물론 엄청난 고민을 한다"라고 밝혔다.

또 김준수는 "저는 공연 징크스가 전혀 없다. 두 가지만 한다. 잠을 잘 자야한다. 잠을 최소 8시간 자려고 한다. 8시간을 자지 못했지만 상쾌하게 일어났어도 더 자려고 한다. 잠을 잘 자려고 하는 편이다. 두 번째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는 무조건 가볍게 혹은 김밥, 햄버거라도 먹고 배를 채우고 노래를 한다. 예전에 다이어트를 하느라 밥을 안 먹고 무대에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힘들고, 빈혈이 오더라. '프레시 블러드'를 부를 때나 '잇츠 오버'를 부를 경우에 커텐 뒤로 가자마자 쓰러지기도 했다. 조금이라도 배를 채우려고 한다. 공복에 노래하면 힘들다. 특별한 징크스는 없다"라고 했다.

한편 '드라큘라'는 오는 8월 1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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