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주 연속 오름폭 둔화

채준 기자 / 입력 : 2021.06.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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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

최근 재건축발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불안이 감지되면서 관련 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지난 4월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의 54개 단지와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이 토지거래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데 이어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은 지정기한이 1년 연장됐다.


또 9월까지 법 개정을 통해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시기가 사업 초기단계로 앞당겨질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금주 서울 아파 가격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여전히 서울 외곽지역이 아파트값 상승을 이끌었지만, '속도 조절'에 들어간 재건축은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와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값은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부동산114 자료에서는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보다 상승폭이 0.01%p 줄어든 0.11%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11%씩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10%, 신도시가 0.0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임에도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매물 감소 우려감 등의 영향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이 0.09% 올랐다. 경기ㆍ인천이 0.07%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은 25개 자치구 중 10개 구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노원(0.33%) 동작(0.19%) 강동(0.18%) 금천(0.18%) 도봉(0.18%) 순으로 올랐다. 노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된 재건축 추진단지와 신축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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