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 이수혁 "판타지 아닌 현실 빌런..배우라 행복"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6.13 09:00 / 조회 :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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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프라인'의 주연배우 이수혁이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수혁(33)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모델 출신 배우로 판타지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이수혁은 유하 감독의 영화 '파이프라인'에서 빌럭 건우 역할을 맡아 악역 연기를 펼쳤다. 이수혁은 현실에 뿌리 내린 새로운 빌런 캐릭터를 소화해 내며,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발돋움했다.

'파이프라인'은 대한민국 땅 아래 숨겨진 수천억의 기름을 훔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여섯 명의 도유꾼, 그들이 펼치는 막장 팀플레이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국내 최초 도유 범죄를 다룬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강남1970'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은 이번에는 기름 도둑들의 케미를 그려내는 케이퍼 무비를 완성 시켰다.

이수혁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배우로서의 이야기를 들었다.

2013년 '무서운 이야기 2' 이후 8년 만의 스크린 컴백이다. 유하 감독과 호흡한 소감이 어떤가.

▶ 유하 감독님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건우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팀들과 대립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영화 안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최대한 유하 감독님이 원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하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가 유하 감독님 전작들을 너무 좋아한다. 배우로서 꼭 한번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님이었다. 회사에서 유하 감독님 시나리오를 준다고해서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었다. 촬영하며 굉장히 행복했다. 제 목표는 하나였다. 감독님이 원하는 건우 캐릭터를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는 것이었다.

'파이프라인'에서 맡은 건우 역할은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 좀 다르다. 빌런 연기를 하며 어땠나.

▶제가 외모적인 부분 때문에 그동안 현실적인 인물보다는 판타지적인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파이프라인'에서는 판타지적인 인물이 아니라 현실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요즘은 저에게 주는 역할의 폭이 조금 더 넓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모델이미지 때문에 차갑게 보는 분들도 많은데 평소에 유쾌하고 재밌는 것을 많이 좋아한다. 유하 감독님은 그동안 저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셨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 갔다. 그동안 킬러 같이 현실에 없을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그래도 이번 영화에서는 판타지적인 인물이 아니라 현실적인 인물을 연기할 수 있어 기뻤고, 덕분에 관계자분들도 저에게 주시는 역할이 조금 더 폭이 넓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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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프라인'의 주연배우 이수혁이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번 영화에서는 외모적으로 어떻게 고민하고 신경 썼나.

▶드라마를 찍을때는 나름 식단 관리도 하고 멋지게 보여야 되는모습도 많아서 시간 내서 운동도 하고 관리도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극장에서 제 얼굴을 보여드리는 만큼 잘생기고 멋진 모습 보다는 리얼한 얼굴이고 싶었다. 그래서 외모 관리 대신에 대본에 집중 했다. 촬영하며 현장에서 거울을 본 기억이 없다. 표정 연기 같은 것만 신경썼다. 영화에서좋은연기를 보여 주고 싶어서 감독님과 이야기 하며 노력을 많이 했다.

서인국과 벌써 세 번재 호흡이다. 서인국은 이수혁은 '귀여운 수다쟁이 동생'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수혁에게 서인국은 어떤 형인가.

▶ 서인국 배우는 정말 편하고 좋은 형이다. 제가 그래서 말을 많이 했더니. 하하. 같이 작품을 하면서 배우는게 굉장히 많은배우다. 주인공으로서 촬영장에서 힘들수 도 있는데 현장에서 유쾌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한다. 스태프와 배우들도 신경을 쓴다. 연기적으로도 굉장히 좋다. 그래서 촬영할 때 함께 많은 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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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프라인'의 주연배우 이수혁이 2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동안 차갑고 신비로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앞으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나.

▶ 제가 모델 출신이다 보니 예전에는 저를 모델 이수혁이라고들 많이 하셨는데, 요즘 배우 이수혁으로 많이 불러주신다. 저는 그것이면 충분하다. 배우라는 말은 저에게 정말 흥분되고 떨리는 단어다. 많은 분들이 배우로 봐주셔서 기쁘고, 좋은 배우로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 그래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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