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논란 반성→성범죄 주장은 '허위'..형사고소 대응 [종합][★NEWSing]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5.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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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가 성범죄 의혹 주장에 대해 형사고소를 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졌던 배우 지수가 의혹이 제기된 성범죄 주장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27일 오후 법무법인(유한) 세종은 공식입장을 통해 지수가 형사고소를 진행했음을 알렸다.


지수의 대리인을 맡은 세종 측은 앞서 불거졌던 지수의 학교 폭력(이하 학폭) 의혹 제기와 관련해 "제기된 주장들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완전히 허위인 사실들이 많았으나 의뢰인은 과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뜻에서 그 부분에 대해 일체의 대응을 하지 않아 왔습니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그러나 의뢰인(지수)이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등의 명백한 허위 주장들이 온라인을 통하여 확대·재생산 되었고, 의뢰인이 침묵하며 반성하는 동안 위와 같은 주장들이 모두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고 했다.

또한 "이에 의뢰인은 허위사실을 바로잡고 진실을 밝히고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였고 현재 허위 글을 게시한 자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 또한 의뢰인은 앞으로도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하거나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욕설 등 모욕을 하는 자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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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수/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지수는 앞서 3월 초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글로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게시물을 쓴 네티즌은 지수가 학창시절에 학폭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게시물 댓글 중에는 지수의 학폭과 관련한 목격담, 경험담 등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지수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있어 충격을 안겼다.

지수의 학폭 가해 의혹은 몇몇 네티즌들의 계속되는 주장에 점입가경이었다.

이런 가운데, 지수는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며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습니다. 서 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습니다"고 했다. 또한 "저로 인해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전한 바 이다.

지수의 사과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 됐다. 또 댓글, SNS 등을 통해 학창시절 지수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의 글이 연거푸 등장했다.

학폭 의혹이 제기된 지수는 주연을 맡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했다. 지수의 하차로 나인우가 대체 투입돼 마지막회(20회)까지 지수 분량이 재촬영 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달이 뜨는 강'이 지난 4월 20일 종료한 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가 당시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수의 하차로 인한 피해가 막대하다면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

또한 지수와 소속사 키이스트는 최근 협의 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지수의 학폭 논란이 결정적이었다. 양측은 서로 협의 후 계약을 해지,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의혹 제기, 사과를 했던 지수. 소속사 키이스트와 계약 해지, 제작사의 키이스트에 대한 손해배상청구소송 그리고 성범죄 의혹에 대해 형사고소까지 이어졌다. 지수의 '학폭 논란'의 매듭은 과연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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