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안재욱 "헤드헌터 역할, 1회만 나와도 하고 싶을 정도"(인터뷰①)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한서준 역 안재욱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1.05.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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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의 한서준 역 배우 안재욱/사진제공=제이블엔터테인먼트


배우 안재욱(50)이 '마우스'에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한서준 역이 매력적이어서 1회만 나오더라도 자신이 맡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안재욱은 지난 20일 용산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스튜디오 인빅투스) 종영 인터뷰에서 사이코패스 천재 의사 한서준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안재욱은 극 중 연쇄살인을 저지른 헤드헌터 한서준 역을 맡았다. 한서준은 천재 뇌신경외과 닥터였지만, 자신의 업적을 위해 과감히 살인을 저지른 사이코패스였다. 극 초반 '반전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했다.

'마우스'에서 한서준으로 분한 안재욱. 그는 데뷔 후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악역을 맡았다. 악역, 그것도 사이코패스 역할을 소화한 안재욱은 '거부감은 없었는가'라고 묻자 "전혀 그런 마음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안재욱은 '마우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많이 나와있는 편이었다. 1회부터 대본을 보고, '이건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속사에선 역할이 작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거는 그런 개념이 아닌 것 같았다. (대본에서) 1회 등장할 때부터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다. 매니저한테 '내가 꼭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1회만 나오더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서준으로 분했던 안재욱은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주변에서는 제가 멋있게 나올수록 굉장한 거부 반응이 나온다"면서 "이번 작품은 '정말 재미있다'고 했다. 결말에 대해서 물어보고 그랬다"고 밝혔다.

'마우스'에서 안재욱의 등장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등장 자체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사회악'이면서도, 극 흐름상 빼놓을 수 없던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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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의 한서준 역 배우 안재욱/사진제공=제이블엔터테인먼트


그래서일까, 안재욱은 "꼭 내가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우스' 속 한서준의 매력에 대해 "평범하게 그려놓고, 우리 일상에서 그려진 사람. 하지만 반전이 너무 컸다. 그 포인트를 잘 표현한다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부분이 임팩트가 강하겠다 싶었다"면서 "이승기, 이희준이 타이틀롤이지만, 한서준을 어떻게 보여줘야하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이 빠져들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매력적이었다. 감독님, 작가님에게 드라마 끝나고 나서 '한서준이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안재욱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보여준 반응에 대해선 "처음에는 '못된 역할, 나쁜 역할인데 해도 괜찮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이후로 의외의 반응이었던 것 같다.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다"면서 "캐릭터에 대한 질타는 아니었다. '1회 보고 반전이었다'는 얘기가 있었고, 한편으로 걱정을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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