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샹 반성하게 한 벤제마, 6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 컴백… 유로 2020 나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5.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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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 반성했다.” 유로 2020에 나설 프랑스 대표팀 26명을 발표한 디디에 데샹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카림 벤제마를 발탁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꺾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유로 2020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벤제마다. 벤제마는 2015년 마티외 발뷔에나의 성관계 비디오 유출사건에 관련되면서 대표팀에서 퇴출당했다.


이로 인해 벤제마는 최근까지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프랑스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우승할 때도 벤제마는 지켜보기만 했다.

하지만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자 대표팀 복귀 여론이 일었다. 데샹 감독은 계속 거부했으나 결국 대표팀의 성적을 위해 벤제마 복귀를 결정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22골 8도움을 올렸다. 기록만 놓고 보면 안 뽑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벤제마는 A매치 81경기에 나서 27골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레알에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 멤버를 유지한 프랑스 대표팀은 벤제마의 가세로 유로 2020 우승 도전에 힘을 내게 됐다.


데샹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과 내일이다. 이 결정을 내리기 위해 난 반성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일은 개인적인 것보다 위에 있다”며 대표팀을 위해 개인적인 감정을 접었다고 했다.

▲ 프랑스 대표팀 유로 2020 명단

GK : 위고 요리스(토트넘 홋스퍼), 스테브 망당다(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마이크 메냥(릴)

DF :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뤼카 디뉴(에버턴), 뱅자맹 파바르(바이에른 뮌헨),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프레스넬 킴펨베(파리 생제르맹), 클레망 렌글레(바르셀로나), 퀴르 주마(첼시), 레오 뒤부아(올랭피크 리옹), 쥘레 쿤데(세비야)

MF :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시소코(토트넘 홋스퍼), 은골로 캉테(첼시), 토마 르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코랑탱 톨리소(바이에른 뮌헨), 아드리앵 라비오(유벤투스)

FW : 올리비에 지루(첼시), 앙투안 그리즈만(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킹슬레이 코망(바이에른 뮌헨),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 위삼 벤 예데르(모나코), 마르쿠스 튀랑(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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