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현 "아직도 발전해야 해…집중력 키우는 게 목표" [인터뷰③]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05.17 08: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 =아메바컬쳐
-인터뷰②에 이어서

아메바컬쳐 입단 이후 두 번째 싱글을 발매한 허성현은 EP 혹은 정규 앨범 단위의 작업물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확실하게 정한 건 없고 아직은 무서운 건 있다. 스스로 아직 커리어를 많이 쌓지 않았는데 발을 크게 딛는 건 무섭다. 어느 정도 마음이나 생활이 안정되고 나서 온전히 만들고 싶다"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이 어려운 상황에서 허성현은 "공연이 없으니 라이브 콘텐츠를 나가서 보여주고 싶다"며 "저번에도 몇 개 나갔는데 다시 보니 공연 영상을 보는 것 같아 좋았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쇼미더머니'가 아니더라도 작년에 제가 한 것들에 비해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것이다. 수치나 이런 것이 아니라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열심히 했다' '잘했다' 그런 느낌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래퍼가 아닌 뮤지션 중 컬래버하고 싶은 아티스트를 묻자 '아이유, 선우정아, 카더가든'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아이유 님은 그냥 어렸을 때의 아이콘 같은 느낌이다. '국힙 원탑'이시기도 하고(웃음). 그래서 래퍼로서의 생을 마감하기 전에 한 번쯤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 선우정아 님과 카더가든 님은 제가 즐겨듣는 노래를 부르신 분들이라 작업해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image
/사진 = 아메바컬쳐
또한 "음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목표로 삼은 게 있다.오페라 홀에서 재즈 악기 연주자분들과 저와 함께 무대에 오르고 재즈 공연을 해보고 싶다. 드레스코드도 정장으로 맞추고 공연 도중에 박수나 환호 없이 관객분들 감상하시고 다 끝나고 기립박수 나오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고 소망을 밝혔다.

특히 재즈 음악에 대해 "관심이 있고 좀 더 진지하게 해보고 싶은데 아직은 주변에 음악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좀 더 나중에 진지하게 해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래퍼의 커리어를 밟아나가게 된 허성현은 "아직 더 늘어야한다"며 끊임없는 발전을 예고했다. 특히 "집중력을 더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업하는 시간의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은 조금 늘었지만 예전에는 1시간을 집중하지 못했다. 지금은 발전해서 한 번 작업할 때 몇 시간은 앉아서 집중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아니라 정도가 중요한 것 같다. '이 정도면 됐지'하면서 넘어가는 경우를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허성현은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말하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 래퍼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지금 저의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과 계속 곡을 통해 소통하고 싶다. 계속 발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