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단하♥배정근, 컴퓨터 두고 전쟁 "내 공간은 어디에"[★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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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화면 캡처


'1호가' 개그우먼 김단하♥배정근 커플이 개인공간을 두고 전쟁을 벌였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단하와 배정근의 살벌한 일상이 그려졌다.


배정근은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는 배정근이 마음의 준비를 마치기 전 김단하가 거실의 소파를 내다버렸기 때문. 소파가 너무 가라앉아서 버려야 했다고 설명한 김단하는 "10일 전부터 말했는데 부족하냐.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거냐"며 또 다시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단하는 이어 "애기가 자라고 있지 않냐. 뒤집기 할 공간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소파가 있으면 공간이 없지 않냐"고 논리적인 설명을 전해 배정근의 입을 막았다. 배정근은 "너무 불편하다"며 투덜댔지만 김단하는 "불편하면 뭐가 달라지냐. 우리 불편해서 소파를 놓으면 애기는 어디서 뒤집기하고 어디서 노냐. 너는 항상 네 생각만 하지 않냐. 나는 애기 생각하는데. 지금까지 했던 얘기 중에 너 생각해서 한 말 말고 하랑이 생각해서 한 얘기가 뭐가 있냐"며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배정근의 설움은 사실 자신만의 공간이 없어진다는 사실에 있었다. 김단하는 이후 배정근에 옷방으로 쓰고 있는 작은방을 아이의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며 컴퓨터도 치우자고 말해 한 번 더 싸움의 불씨를 피웠다. 배정근이 평소 게임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답답했던 것. 박미선은 "영상만 보면 우리 정근이가 달라졌어요 나와야 할 것 같다"며 그 모습을 걱정했다.


배정근은 인터뷰에서 "저는 술은 안 마시지 않냐"며 변명했으나, 김단하는 스튜디오에서 "컴퓨터 하는 모습이 너무 많이보이니까 저는 차라리 나가서 술을 마시라고 한다. 술자리에서는 차라리 사람들끼리 대화가 오가지 않냐"고 말하며 탄식을 표하기도 했다. 배정근은 결국 "소파도 포기했는데 컴퓨터도 포기하냐. 내 삶도 포기하냐"며 반항을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배정근은 인터뷰에서 "저도 하랑이를 사랑하는데 점점 이 집에서 나의 존재를 없애는 기분이다"고 말하며 서러움을 드러냈는데, 김단하 역시 인터뷰에서 "저도 많은 걸 포기하는데 티를 안내는 거다. 저라고 제 물건이 조금씩 사라지는게 좋겠냐. 근데 정근이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니까"라며 속상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단하는 결국 "뺄거다. 그렇게 알아라"며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고, 배정근은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향해 1시간 동안 자신만의 시간을 즐겨 충격을 안겼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태균은 "아이 클 때는 포기해야 한다"며 공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단하는 스튜디오에서 결국 컴퓨터를 거실에 두기로 했다며 타협 사실을 알렸다.

한편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는 슈퍼차 부부 코너에 출연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은형, 강재준과 김민기, 홍윤화의 연습실에 방문해 과거 영상을 돌려보며 회의를 진행하고 연습에 매진하며 최고의 텐션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이 '개그 황제'답게 노련미를 뽐내며 긴 대사를 소화하고 포인트를 멋지게 살려내는 모습은 모든 '1호가' 후배들에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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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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