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홈' 쌈디X그레이X이영지, 고퀄 '번개송' 제작 "전문가는 달라"[★밤TView]

이주영 기자 / 입력 : 2021.05.16 00:09 / 조회 :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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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컴백홈' 래퍼 쌈디, 그레이, 이영지가 즉석에서 '번개송'을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는 쌈디와 그레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영지는 힙합 선배들의 출연에 오랜만에 랩 실력을 뽐내며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이영지는 이어 회사를 옮길 생각이 있다며 "유느님이 레이블 차려서 거둬주시면 월드컵 영지로 활동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쌈디는 "AOMG는 어떻냐"고 말해 이영지를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라인 없다고 했었는데 영지때문에 라인을 만들었다"며 덧붙였고, 쌈디는 "예능계에서 썩기는 아깝다. 저희는 돈을 안 아낀다"고 어필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레이와 쌈디의 데뷔 스토리가 공개됐다. 그레이는 "그레이로 데뷔하기 전에 홍대 동아리 활동했던 친구들을 제가 프로듀싱 해줬었다. 그게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탔다"며 음악 영재였던 과거를 공개했다. 그레이는 또한 "로꼬가 홍대 동아리 후배다. 작곡을 배우고 싶다고해서 돈을 받고 일주일에 한 번, 한달에 네번 한 30만원 받고 가르쳤다. 한달쯤 배우더니 쇼미더머니 나간다고 해서 괜찮냐 안 부담스럽냐 했는데 1등을 했다"며 일타강사의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쌈디는 "저는 소소하게 부산에서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고 싶었다. 근데 졸업할 때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제일 잘하는게 랩인데 취업해서 산다고 행복할까. 그래서 엄마한테 거짓말을 했다. 기획사 두 군데서 연락 왔다고. 엄마 미안하다.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하고 올라왔는데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거다"며 상경 스토리를 밝혔다. 쌈디는 어머니가 주신 용돈 20만원을 하루만에 탕진하고 네 명의 래퍼들과 짜파게티 한 봉지를 나눠먹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쌈디는 이어 자신의 옥탑방에 도착해 옛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쌈디는 "보일러가 터져서 물이 발목까지 찼는데 그게 얼어버렸다. 저희는 철이 없어서 아이스링크를 탔다. 너무 재밌었다"거나 "여자친구가 생기면 남자들끼리만 있으니까 전화를 숨어서 하고 그랬다. 옥탑은 내 인생의 첫 자유였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쌈디는 당시 보석을 판매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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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컴백홈' 방송 화면 캡처


쌈디는 당시 썼던 가사를 회상하며 "그때는 우리가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냐, 돈을 벌고 싶다는 가사를 썼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에 그레이는 "저는 돈 얘기는 안했고, 꿈이 많았다. 패기가 넘쳤다. 제가 짱인줄 알고. 레슨 많이하고 그랬다. 쌈디도 만나고, 빈지노도 만나고"라며 자신은 과거 자기애 가득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이영지는 요새 어떤 가사를 쓰냐는 질문에 "약간 패기. 제 나이 때만 쓸 수 있는"이라고 답했다. 쌈디는 이에 "저는 이제 그 패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패기를 억지로 만든다. 경옥고 그리고 공진단, 프로폴리스 이런거 먹어가지고 면역력을 키워서 꺼내야 한다"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이영지는 이에 놀라며 "저는 몸 안에 내재된 열정으로 하는 거다"고 말했는데, 쌈디는 "저는 공진단 패기"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MC들과 쌈디, 그레이는 쌈디의 옥탑방에서 짧게 적었던 가사를 이용해 '번개송' 만들기에 도전했다. 그레이는 자신의 옥탑방에서 건반 앞에 앉아 즉석에서 비트를 만들었고, 쌈디와 이영지는 비트에 맞춰 '어나더 레벨'의 랩 실력을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내가 살던 곳은 아니지만 네가 살던 그 곳으로, 컴백홈"이라는 가사와 함께 곡이 완성되자 쌈디와 그레이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낮에 작업하는 거 좋다", "이러고 놀고 싶다"고 미소지었다.

이날 '컴백홈'은 현재 공실인 쌈디의 옥탑방은 제하고, 청춘 7호가 살고 있는 그레이의 옥탑방을 깔끔하게 변신시켜 눈길을 모았다. 올해 서른살 취준생이라는 청춘 7호 구교승은 "스무살 때는 어떻게든 되겠지 했는데 서른 살이 되니까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크다. 이제는 진짜 남들처럼만 살자가 목표다"고 밝혔는데, 그레이는 "저도 너무 늦은 거 아닌가 했는데 서른부터 일이 잘 풀렸다.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며 그를 격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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