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최전성기에...' SON 위기, UEFA 3개 다 못나가면 거취 요동친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14 10:43 / 조회 :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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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29·토트넘)이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의 부진한 성적 탓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심지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조차 출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뷔 이래 '최전성기'에 올라 있는 시기에, 자칫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는 셈이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챔스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무산됐다. 챔스 진출을 위해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토트넘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4위 첼시가 1경기만 이기면 가능성이 제로가 된다. 통계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토트넘의 챔스 진출 확률을 '0%대'로 전망한 이유다.

유로파리그 출전 역시 쉽지만은 않다. EPL 6위 안에 들어야 하지만 토트넘은 7위권 밖에 머물러 있는 탓이다.

원래 유로파리그 진출권은 EPL 5위와 FA컵 우승팀에 돌아가는데, FA컵 우승 대진이 챔스 진출이 유력한 레스터 시티와 첼시의 맞대결로 구성되면서 EPL 6위까지 출전권이 확대됐다. 만약 남은 3경기를 통해 토트넘이 6위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올 시즌 나섰던 유로파리그조차 출전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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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 자격 순위. /사진=더 선 캡처
심지어 유럽 변방 리그 팀들에 UEFA 클럽대항전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로 새로 창설된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조차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리그컵 우승팀에 돌아가는 이 대회 출전권은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으로 EPL 7위 팀이 갖게 됐다.

토트넘은 현재 아스날, 에버튼과 함께 EPL 7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른바 EPL '빅6' 중 하나인 토트넘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법한 대회인데, 현실은 이 대회조차 출전을 장담하기 어려운 셈이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 여부는 손흥민에게도 매우 중요한 대목이다. UEFA 대회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데다, 꿈의 무대에 뛰지 못하는 건 선수 경력에도 큰 오점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의 기량이 현재 최전성기에 올라 있다는 점에서 유럽 무대를 누비지 못한다는 건 더욱 안타까운 일이 될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손흥민의 거취가 요동치며 이적 가능성도 떠오를 수 있다. 현지에서는 재계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토트넘이 아무런 UEFA 클럽대항전에 나설 수 없다면 손흥민의 거취 고민도 커지게 마련이다. 그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심하는 순간, 그를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은 이어질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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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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