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세리에A서 쫓겨난다... "ESL 탈퇴 안하면 제명"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5.11 19:30 / 조회 :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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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AC밀란전에서 0-3으로 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는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모습.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최다 우승팀(36회)인 유벤투스가 자칫 세리에A에서 제명될 위기에 처했다. 여전히 유럽 슈퍼리그(ESL)에서 탈퇴하지 않은 채 잔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로이터통신', 'BBC' 등에 따르면 가브리엘 그라비나 이탈리아축구연맹(FIGC) 회장은 1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유벤투스가 ESL에 잔류하면 세리에A에서 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한은 다음 시즌 세리에A 참가 등록을 받는 시점까지다. 만약 유벤투스가 이 기간까지 ESL에서 탈퇴하지 않으면 유벤투스의 세리에A 참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라비나 회장은 "FIGC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원칙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도 참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19일 ESL 출범에 동의했던 12개 구단 중 하나다. 그러나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그리고 축구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12개 구단 중 잉글랜드 빅6를 포함한 9개 구단은 탈퇴한 상황이다.

이탈리아에서도 유벤투스와 AC밀란, 인터밀란이 참가 의사를 나타냈다가 AC밀란과 인터밀란은 탈퇴했다. 현재 여전히 ESL에 남아 있는 구단은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3개 구단이다.

앞서 UEFA는 ESL 창설에 동의했던 12개 구단을 향해 징계할 것으로 예고했고, 실제 ESL를 탈퇴한 9개 구단은 기부금 명목의 벌금 1500만 유로(약 200억원), 그리고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수익 5% 재분배 등의 징계를 받았다.

유벤투스 등 3개 구단은 UEFA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현지 언론들은 3개 구단이 최대 2년 간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출전권이 박탈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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