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홍창기, 삼진 판정에 배트 던지며 '분노 폭발'... 퇴장은 없었다 [★잠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21.05.09 21:21 / 조회 :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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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가 배트를 내던지고 있다.
LG 외야수 홍창기가 구심의 스트라이크 아웃 판정에 분을 참지 못하고 배트를 내던졌다. 그러나 퇴장 명령까지 내려지지는 않았다.

한화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더블헤더 2차전서 5-4 진땀승을 거뒀다. 한화는 같은 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1로 패했으나 2차전에서 설욕,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7승 13패로 2위를 지켰다. 한화는 13승 17패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최대 승부처는 LG가 2-5로 뒤진 8회말이었다. 한화 필승조 강재민이 2아웃까지 잘 잡았다. 이때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클로저' 정우람의 조기 투입이었다.

그런데 계산에 없던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정우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정우람은 마운드에 올라오자마자 한석현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헌납한 뒤 대타 유강남에게 3루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내줬다. 이어 신민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LG의 리드오프, KBO 리그서 최고 수준의 선구안을 자랑하는 홍창기가 타석에 들어섰다. 홍창기는 이 경기 전까지 출루율 7위(0.431), 볼넷 2위(21개)에 오를 정도로 선구안이 좋은 편이다.

초구는 스트라이크. 2구와 3구째 볼을 골라낸 뒤 4구째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다. 5구째는 볼. 6구째 파울. 이어진 풀카운트서 7구째. 정우람이 뿌린 회심의 140km 속구가 낮게 깔려 들어갔다. 이때 김갑수 구심의 손이 올라가며 스트라이크 아웃을 선언했다.

LG로서는 절호의 만루 기회가 수포로 돌아간 순간. 정우람은 한숨을 돌리며 더그아웃을 향해 차분하게 걸어 들어갔다. 그런데 삼진 콜 이후 홍창기가 배트를 그라운드에 내던진 뒤 헬멧까지 벗으며 구심 판정에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판에게 무언가 말을 건네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자칫 항의가 심해질 경우, 퇴장까지 당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김 구심은 퇴장 명령까지 내리진 않았다.

LG는 9회초 3점 뒤진 상황서 '클로저' 고우석까지 올리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9회말 LG는 무사 1,2루 기회서 채은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키며 4-5,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 상황서 한석현이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며 2승 1패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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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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