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차없는 MLB, '667홈런 레전드' 푸홀스도 못하니까 방출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5.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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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홀스. /AFPBBNews=뉴스1
667홈런 레전드 알버트 푸홀스(41)도 냉정한 현실을 마주했다.

LA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푸홀스를 지명 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인절스는 "우리는 2011년 푸홀스와 계약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푸홀스가 자신의 명예의 전당급 경력 중의 절반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쌓아 영광이다"라 입장을 밝혔다.

미사여구로 포장했지만 이제 팀에 쓸모가 없다는 이야기다.

푸홀스는 올해 24경기 타율 0.198에 그치고 있다. 사실상 은퇴 수순이다. 통산 홈런 667개를 때려 700홈런을 눈앞에 뒀지만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푸홀스는 메이저리그 홈런 역대 5위다. 4위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696홈런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했다. 2012년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21시즌 중 11년은 카디널스, 10년은 에인절스에서 보냈다.

통산 2886경기 667홈런 2112타점 타율 0.298, 출루율 0.376, 장타율 0.545 OPS(출루율+장타율) 0.921를 기록했다.

신인왕, MVP 3회, 올스타 10회, 월드시리즈 우승 2회, 홈런왕 2회, 타격왕 1회, 타점왕 1회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MLB.com은 "명예의 전당 첫 턴 입회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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