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대디X옐로, 개성있는 두 뮤지션이 만났을 때[★FULL인터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5.08 10:22 / 조회 : 2539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모노트리


Mnet '쇼미더머니' 시즌8과 9에서 뛰어난 랩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래퍼 맥대디와 유튜브 구독자 40만명을 보유한 싱어송라이터 옐로가 만났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두 뮤지션이 만나 선보인 신곡 'Bad Thing'(배드 씽)은 '1+1' 이상의 시너지로 완성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Bad Thing'(배드 띵)은 발매했다. 당초 옐로가 솔로곡으로 발표하려던 이 곡은 그랜드라인과 협업으로 두 사람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옐로는 "솔로곡 듣고 랩 들어갔으며 좋겠으면 생각했는데, 맥대디와 협업이 성사되고 랩이 들어가니 곡이 더 살아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맥대디는 "이미 잘 짜인 곡에 저는 추가로 작업을 하면 됐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었었다"고 떠올렸다.

대세 작곡팀 모노트리가 프로듀싱한 'Bad Thing'은 낯선 장소에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다. 남자는 여자를 적극적으로 유혹하지만, 여자는 '너 같은 애는 흔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묘하게 끌리는 상황을 세련된 하우스 비트와 그루비한 사운드에 풀어냈다. 옐로의 통통튀는 보컬과 맥대디의 강렬한 래핑이 대화하듯 이어지며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첫 작업이었지만 호흡도 결과물도 서로 만족스러웠다. 옐로는 "여러 장르를 해봤는데 제가 제일 하고 싶었던 장르였다. 이걸로 오빠의 도움을 받고 방송으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그간 컬래버 제의가 많았다는 맥대디는 "선택지가 많았지만, 이 곡이 제 색깔 벗어나서 할 수 있는 것 중에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그간 안 하던 걸 보여주기 적합한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image
맥대디 /사진제공=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모노트리


각자 남녀의 시선에서 부른 만큼 상반된 시각으로 곡을 해석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Bad Thing'을 "달콤한 곡"이라고 표현한 맥대디는 "그간 제 곡들이 대부분 어두웠기 때문에 이번 곡은 태양처럼 정열정인 붉은색이 떠오른다"고 표현했다. 반면 옐로는 "이전에 보여준 곡들과 달리 어두운 분위기가 강해서 블루 혹은 블랙 컬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각자 느끼기에 'Bad Thing'을 듣기 가장 좋은 순간은 언제일까. 옐로는 "영어 가사로 된 데모버전 많이 들었다. 영어로 돼 있어서 밤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추천했다. 맥대디 "곡의 배경이 클럽이나 바인데, 요즘 코로나19로 클럽에 가기 쉽지 않다. 놀고 싶은데 놀지 못하는 사람들이 집에서 홈파티를 하며 즐기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image
옐로 /사진제공=그랜드라인엔터테인먼트, 모노트리


두 사람은 이번 곡을 통해 처음으로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노래와 춤을 함께 보여줘야 한다는 게 초반엔 어색하고 떨렸지만, 점차 적응해가며 무대에 오르는 재미를 알아갔다. 인터뷰 시점에서 이미 네 차례 음악방송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음악 방송에 딱 2주만 출연한다. 무대에 오를수록 재밌는데, 벌써 활동을 마칠 생각을 하니 아쉽다"고 말했다.

이번 곡을 통해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두 사람은 향후 다양한 가수의 컬래버레이션에도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다른 뮤지션과 컬래버요? 얼마든지 열려있어요. 록을 하는 분들이 찾아와서 하자고 해도 할 수 있어요. 제가 준비돼 있으면 어디서든 뛰어놀 수 있거든요."(맥대디)

"저는 팝, K팝 안 가리고 들어서 누구든 함께 하고 싶어요. NCT도 좋고, 해외 아티스트 중에는 핑크스웨츠(Pink Sweats)처럼 알앤비 하는 분들을 좋아해서 같이 작업해보고 싶어요."(옐로)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