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10m 늘리는 플랭크 자세! [김수인의 쏙쏙골프]

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 입력 : 2021.04.26 07:00 / 조회 : 2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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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인 골프칼럼니스트.
몇 달 전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플랭크 자세(이하 플랭크)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기억하시나요? 그런데, 그 칼럼을 읽고 꾸준히 플랭크 운동을 하는 이는 아마도 그리 많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플랭크는 아무런 운동기구 없이 간단하게 자세를 취하는데도 부수적인 효과가 너무나 많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플랭크는 근육을 활성화시키고 전신 체력을 높여줍니다. 뱃살빼기와 복근 운동에 아주 좋고요. 유연성을 길러주고 척추와 자세 교정을 해줘 디스크와 골절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려면 전문적인 운동 레슨을 받거나 관련 식품을 구입하는 데 수십만 원이 드는데, 플랭크는 5분 이내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되니 '가성비' 최고 아닙니까? 골프에 한정해서 말씀드리면 드라이버나 우드, 아이언샷의 비거리가 늘어나고 유연성 발달로 어프로치와 퍼트가 정확해집니다.

필자의 경우를 말씀드려 뭣하지만 플랭크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인 사례이므로 강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며칠 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의 퍼블릭코스인 오크크릭cc에 갔었습니다. 9홀을 두 번 도는 코스인데, 파5인 6번 홀은 430m짜리이지만 티잉 그라운드 밑으로는 심한 내리막 경사여서 드라이버샷을 잘 날리면 2온이 가능했습니다.

전반 6번 홀에서 당연히 2온을 노렸지만 티샷이 약간 슬라이스가 나 남은 거리는 200m여서 3온으로 파를 기록했습니다. 후반 6번 홀에서는 정타를 날려 핀까지 170m를 남겼습니다. 내리막 라이였지만 우드 4번으로 정확히 때린 두 번째 샷은 그린을 오버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골프 입문 29년 만에 파5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그린을 오버한 것은 클럽 선택에 문제가 있습니다만, 대부분 골퍼들이 어느 파5홀이든 2온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그린을 넘어갔다는 것은 그만큼 근육의 힘이 좋아졌다는 반증입니다.

어떻게 비거리가 늘어났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해 납회 이후 11월 18일부터 꾸준히 해온 플랭크 덕분이라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플랭크를 거의 매일 3개월 이상 계속하다 보니 전체 근육이 강화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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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랭크 자세. /사진=필자 제공
플랭크는 손목, 팔꿈치, 어깨, 허리, 등 근육을 골고루 단련시키므로 비거리가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60대 후반인 필자는 60세 이후 비거리가 점차 줄어 지난해는 드라이버샷 거리가 170~180m였습니다만 올해는 180~190m로 10m 증가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부터 플랭크를 매일 하십시오. 플랭크는 여러 자세가 있지만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기본 동작을 취하면 됩니다. 플랭크는 '널빤지'란 의미를 가진 단어로 마치 널빤지처럼 몸을 평평하게 만들어 팔과 다리로 버티는 동작입니다.

모든 동작은 3세트로 해야 효과가 증대되므로 한 번하고 잠시 쉬다 또 한 번, 그리고 세 번을 해야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번에 1분 이상을 해야 되는데 처음엔 좀 힘들더라도 노래를 부르든지 해서 1분을 무조건 버텨야 합니다. 그리고, 운동 효과는 40~50일 후에 나타나므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늘, 이 순간부터 바로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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