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상식 감독,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어 죄송”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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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가 101번째 현대가더비에서 승점 1점을 챙겼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1라운드서 울산과 득점 없이 비겼다. 8승 3무 승점 27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울산(승점21)과 6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11경기를 하면서 오늘 선수들의 몸 상태가 가장 안 좋았다. 빠듯한 일정 탓이다. 그럼에서 원정에 와서 울산에 승점을 안 내줬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어 죄송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은 U-22 카드인 이성윤과 이지훈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김상식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이른 교체를 하겠다고 밝혔다. 뚜껑을 열자 울산의 초중반 공세에 다소 밀렸고, 전반 28분 한교원과 바로우를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을 빼고 쿠니모토를 넣었다. 예상과 달리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앞서 현대가더비에서 나왔던 폭발적인 공격력이 종적을 감췄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행스러운 점은 수비진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며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김상식 감독은 “울산과 승점이 3점차였거나 비슷했으면 선수들이 앞으로 더 나갔을 텐데, 소극적이었다. 올라가라고 주문했는데, 지키려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도 11경기를 하면서 8승 3무로 좋은 성적을 냈다”면서,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쿠니모토 활약에 관해 “처진 공격수 임무를 부여했는데 자꾸 내려와서 플레이했다. 잘 안됐다.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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