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현배, 이하늘 슬픔 속 오늘(22일) 발인 엄수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1.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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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현배 인스타그램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이현배의 발인이 오늘(22일) 엄수된다.

22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고 이현배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고인은 지난 17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당시 경찰은 "거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설치 기사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비보가 알려진 후 이하늘을 비롯한 유족들은 급히 제주도로 내려갔다. 이후 친형 이하늘이 DJ DOC 멤버 김창열을 저격하며 감춰졌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하늘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이하늘, 김창열, 고 이현배가 함께 투자한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과정에서 김창열이 공사대금을 납입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현배가 수입을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오토바이 사고가 났고, 돈이 없어 검사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망을 이르렀다며 김창열에게 책임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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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net
다만 부검을 담당한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치명적인 외상은 없었다.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심장 이상 소견을 밝혔다.

김창열은 이하늘의 폭로에 이후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을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부검을 마친 고인의 시신은 서울로 운구됐고 20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이하늘을 비롯한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으며 길, 하하, 피타입, 보이비, 45RPM 박재진, 뱃사공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열 역시 빈소를 찾았고 30분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갈등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고 이현배는 2005년 그룹 45RPM으로 데뷔한 뒤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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