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저격’한 아일랜드 클럽, ‘순위표 바꾼’ 베티스… 슈퍼리그 유머로 넘긴 팀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1.04.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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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축구계가 슈퍼리그 창설로 시끌벅적하다.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의 한 클럽이 토트넘 홋스퍼를 저격했다.

슈퍼리그는 현재 찬반 논란이 거세다. 유럽 빅클럽이 매주 경기를 치른단 소식에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현지 팬들과 클럽, 다수의 축구 관계자들은 거부 반응을 보인다. 무엇보다 돈만 보고 열리는 리그이며 역사를 저버리는 일이란 외침이 큰 상황.


많은 팀이 슈퍼리그와 관련해 공식 성명을 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슈퍼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현행 리그를 잇는 게 축구 발전에 있어 옳다고 본 것.

갑론을박이 뜨거운 와중, 슈퍼리그에 관한 논란을 재치있게 넘기는 팀들이 있다. 아일랜드 클럽인 브레이 원더러스는 19일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SNS)을 통해 “우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개수가 같다”라고 농조 띈 글을 적었다. 슈퍼리그에 합류한 토트넘을 거론하며 희화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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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큰 화제가 됐고, 브레이 원더러스는 몇 시간 뒤 “단지 농담을 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 후 “우린 슈퍼리그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도 올렸다.

잉글랜드 5부 리그 소속인 렉섬 역시 SNS를 통해 “이번 주 우린 2차례 4-0 승리를 거뒀지만, 슈퍼리그 가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재치 있는 글을 남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는 순위표를 교체했다. 슈퍼리그 참여를 선언한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순위 산정에 제외했다. 베티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자신들이 세비야 FC, 비야 레알에 이어 3위에 놨다. 하지만 현재는 순위표를 정상적으로 돌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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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이 원더러스 SNS, 레알 베티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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