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광속구 펑펑' 브라질 출신 파이어볼러, 日포털 실검 장악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1.04.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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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 용병 티아구 비에이라./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트위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새 외국인투수 티아구 비에이라(27)이 160km 광속구를 꽂으며 일본 열도를 놀라게 했다.

비에이라는 18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이스타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현재 요미우리 마무리 루비 데 라 로사(32)는 시민권 신청을 위해 미국으로 가 있는 터라 공백이 생겼다. 이 자리를 비에이라가 잘 메워주고 있다.

이날 2-2로 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비에이라는 선두타자 슈고 마키(3)에게 159km 빠른 볼을 뿌려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네프탈리 소토(32)에게는 160km 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리고 대타로 나선 타이키 세키네(26)를 가장 빠른 162km 직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엄청난 구속이었다. 160km를 상회했다.

이미 연습 경기 때부터 광속구를 뿌렸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제구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시즌 들어와서는 제구를 잡았다. 그리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자 일본 열도가 놀랐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경기 후 비에이라의 이름이 야후재팬(Yahoo! JAPAN)의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랐다.

팬들도 감탄을 연발했다. "피칭 대단했다", "160km의 공을 계속 던진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비에이라는 브라질 출신으로 키 193cm에 몸무게 113kg의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23경기 경력도 있다.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서 데뷔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선발 등판 기록은 없지만, 2승 1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6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일본 무대서 뛰고 있다. 일본 데뷔 첫 해 27경기 24⅔이닝 동안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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