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 정규 컴백' 뉴이스트, 새 앨범에 쏠리는 기대

공미나 기자 / 입력 : 2021.04.1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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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뉴이스트가 무려 7년 만의 정규앨범으로 돌아온다.

뉴이스트는 오는 19일 두 번째 정규앨범 'Romanticise'를 발표한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5월 'The Nocturne' 이후 약 10개월만. 정규 앨범으로는 2014년 'Re:BIRTH' 이후 약 7년 만이다.


지난 2012년 10대들의 시각을 담은 'FACE'로 데뷔한 뉴이스트는 '여보세요'로 어쿠스틱 감성을 전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기사 3부작'으로 본격적인 뉴이스트만의 세련된 색깔을 구축해갔다.

이번 앨범은 'Romanticise'는 '실제보다 더 낭만적으로 만들다'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INSIDE OUT'를 비롯해 낭만의 기존 틀을 깨고 뉴이스트만의 시각에서 접근한 10곡을 담아냈다.

앞서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뉴이스트가 표현할 낭만이 무엇인지 응축적으로 담겨있다. 메이크업이 번진 채 길 위에 누워있는 민현, 폭죽 사이에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JR부터 영상 말미 오브제 균형이 무너지며 파편화되는 조각상까지. 1분 20초 분량의 짧은 이 영상은 한발 나아간 뉴이스트만의 세련된 매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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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이들의 음악은 매 컴백마다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그간 뉴이스트는 빠른 템보 혹은 격렬한 댄스 퍼포먼스를 앞세운 여타 아이돌과 달리 서정적이지만 수려한 멜로디의 음악으로 차별화를 추구해온 바. 타이틀곡 'INSIDE OUT'는 칠 하우스 장르 기반에 미니멀한 트랙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차별화된 무대를 기대케 한다.

5가지 색깔의 솔로곡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인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한밤중의 사색을 그려낸 민현의 'EARPHONE',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과정을 어반 소울 장르로 표현한 백호의 'NEED IT',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로 새로운 나를 찾는 모습을 이야기한 JR의 'DOOM DOOM', 무대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역동적 낭만이 담긴 렌의 'ROCKET ROCKET', 뉴이스트 속 자신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낭만으로 여기는 아론의 '않아'까지. 멤버들은 각자 솔로곡 작사에 참여, 각자의 개성을 담아 낭만을 그려냈다.

스트리밍 시대로 들어서며 아이돌들의 정규 앨범 발매 시기도 점점 늦어지고 있다. 음원 소비 속도가 빨라지며 정규앨범에 담긴 열곡 가까운 곡들이 모두 주목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 '명함'과도 같다고 할 만큼, 여전히 중요한 작업물이다. 이런 가요계 분위기 탓에 긴 시간 정규 앨범이 한 장만 있거나 혹은 정규앨범이 한 장도 없는 아이돌 가수도 여럿이다. 그렇기에 정규앨범이 가지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뉴이스트도 2014년 데뷔 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내놓았지만 두 번째 정규앨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사이 해체 기로 앞에 설만큼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 과정 속에 더 단단해지며 음악적 내공을 쌓았다. 정규 2집에 이들의 성장이 어떻게 담겨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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