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서사시 기억"..'광주', 민우혁→B1A4 신우가 전하는 자유의 목소리 [종합]
강남=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4.15 16:571980년 보통의 광주 사람들 손으로 일구어낸 민주주의를 기억해야 한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 그룹 B1A4 멤버 신우 등이 뮤지컬 '광주'를 통해 위대한 서사를 이야기 한다.
1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우혁, B1A4 신우, 민영기, 김종구, 장은아 등이 참석했다.
'광주'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낸 이야기다.
특히 '광주'는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후 10주년을 맞이한 5.18민주화운동과 1980년 오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 세계화 사업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10월 초연 후 두 번째 시즌에서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각 등장인물의 서사는 물론 스토리와 넘버를 대폭 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연출가 고선웅은 "문제가 될 부분을 정리, 손질해서 완성도를 높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고선웅 연출가는 "당시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을 위한 고민이 많았다. 광주에 있었던 보통의 사람들이 겪었던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 뮤지컬로 인정받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민우혁과 신우가 박한수를 연기한다. 박한수는 광주를 지키고 있는 여러 사람을 만나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을 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인물이다.
'광주'는 민우혁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초연부터 올해 재연까지 연속으로 함께하기 때문. 민우혁은 "한국 사람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맡았다. 또 초연부터 재연까지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우는 군 제대 후 B1A4로서 지난해 10월 B1A4의 네 번째 정규 앨범 ‘오리진(Origine)’을 발매 해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뮤지컬 ‘광주’는 제대 후 신우가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광주'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힌 신우는 "이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했다. 그는 "박한수는 주인공이지만, 비겁한 인물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기까지 4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또한 신우는 "'광주'를 하기 전에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갖고 있던 일이었다. 그 시대를 살아온 분들께 조언과 자문을 구했다"며 숨은 노력을 전했다.
이 외에도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에는 민영기와 김종구가 캐스팅 됐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교사이자 정 많고 사려 깊게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장은아, 자신의 신념에 투철한 야학교사인 문수경 역에는 이봄소리와 최지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 민주주의는 아무 일 없이 얻어진 것이 아니다. 프랑스 혁명과 같이 광주에도 위대한 서사가 있었다. 그것을 우리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기억하고 공감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는 오는 25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한 후 5월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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