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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윤여정이 아카데미측으로부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자격으로 공식 초청받았으며, 미국 현지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LA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윤여정 본인이 "고민 끝에 아카데미 시상식 참석을 결정한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용히 출국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리며 수상 때마다 기쁨을 함께 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미나리'로 한국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총 6개 부문의 후보에 선정됐다. 지난해 '기생충'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에 올랐던 봉준호 감독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참석하는 만큼, 봉준호 감독이 윤여정에 트로피를 전달하는 진풍경이 연출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5일(현지시간 미국 LA 시내의 유니온 스테이션과 돌비 극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