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요스바니 39점' 대한항공, 우리카드에 3-2 진땀승! 챔프전 1승1패 원점

인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04.12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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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들이 12일 인천 우리카드전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이다. /사진=KOVO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세트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요스바니가 39점, 정지석이 23점, 곽승석이 12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잡은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1~3점 차이를 오가며 우리카드가 따라왔지만 잡히지 않았다. 21-19에서 요스바니가 날카로운 서브로 우리카드를 흔들었다. 우리카드 하승우의 세트 캐치볼로 이어지며 대한항공이 귀중한 점수를 얻었다. 23-20에서는 정지석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최석기의 속공을 정지석이 정확히 잡아냈다. 24-20에서는 임동혁이 나경복의 공격을 차단해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카드는 듀스 혈투 끝에 어렵게 2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4-23에서 세트를 끝내지 못했다. 알렉스의 백어택이 곽승석의 디그에 살아났다.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반격해 24-24 동점이 됐다. 우리카드는 27-27에서 요스바니의 네트 터치 범실로 행운의 득점을 얻었다. 28-27에서 하승우가 절묘한 서브를 넣었다. 대한항공 오은렬의 리시브가 네트를 그대로 넘어왔다. 나경복이 다이렉트 킬로 마무리했다.

대한항공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했다. 3세트 5-4에서 곽승석이 알렉스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12-10에서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를 꽂아 3점 차로 달아났다. 13-10에서는 한성정의 오픈 공격을 수비한 뒤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응수, 14-10으로 앞섰다. 22-19에서는 정지석이 알렉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24-20에서는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막으려던 나경복이 네트를 건드려 세트포인트가 나왔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집중력을 발휘했다. 18-14까지 앞서다가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여기서 좋은 수비가 나왔다. 동점을 노리는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장지원이 걷어 올렸다. 알렉스의 오픈 공격이 포인트를 내지는 못했으나 대한항공도 간신히 공을 넘기는 정도였다. 세터 하승우가 나경복에게 퀵오픈을 줬다. 나경복이 깔끔히 때려 승부는 5세트로 갔다.

치열한 시소게임이 5세트서 전개됐다. 2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앞서면 대한항공이 동점을 만드는 흐름이었다. 11-11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13-13에서 진성태의 기습적인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다. 14-13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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