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뮤지컬 배우이자 걸그룹 티파니 입니다" [★비하인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04.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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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영 / 사진=김창현 기자


소녀시대 티파니 영이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섰다. 티파니는 유명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 공 록시 하트 역을 맡아 관객을 만난다. 티파니는 벌써 5번째로 '시카고'에 출연하는 아이비, 그리고 뮤지컬 배우 민경아와 트리플 캐스팅 돼 자신만의 록시 하트를 그린다. 세계적인 뮤지컬을 이끌며 큰 무대에 노래하며 연기하는 새로운 도전이다.

최근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콜이 열렸다.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의 열기와 냉혈한 살인자들이 만연하던 시대, 미국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누적 공연 1146회,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다.


이날 '시카고' 프레스콜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주인공 중 한 명은 바로 티파니 영이다. 소녀시대의 멤버에서 홀로서기 한 그녀가 유명 뮤지컬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집중 된 것이다. 요즘은 배우도, 가수도, 아이돌 그룹도 오디션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취재진은 티파니 영을 향해 "걸그룹인데, 어떻게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다"라고 질문했다. 최고의 자리에 있던 소녀시대 멤버에서 이제 혼자 티파니 영이라는 이름으로 뮤지컬 무대에 선 그녀의 도전에 대한 질문이었던 것.

이에 티파니 영은 "저는 아직 걸그룹이 맞다"라고 답했다. 걸그룹을 그만 두고 뮤지컬 배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걸그룹 소녀시대이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이다. 티파니 영은 "10년 전에도 '페임'이라는 뮤지컬을 했었다. 너무 나누지 않으면 좋겠다. 장르가 다를 뿐이다"라며 "노력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요즘 멀티테이너가 많지 않나. 연기 노래 춤을 다 할 수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도 걸그룹과 뮤지컬 배우를 계속하겠다"라고 답했다. 또 티파니 영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응원해 줬다"라며 여전한 멤버들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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