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드라마 '오! 주인님' 방송 화면 |
'오! 주인님'에서 이휘향이 나나와 이민기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에서는 아들 한비수(이민기 분)와 대화하는 강해진(이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해진은 한비수에게 "옛날처럼 혼자 사는 아들 집 좀 왔다 갔다 하자는데 뭐가 문제냐"라며 한비수에게 현재 거주지를 물었다. 과거 강해진은 한비수가 거주하던 집을 허락도 없이 오주인(나나 분)에게 팔아 넘긴 바 있어 한비수는 강해진에게 자신의 거주지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비수는 대문 앞에 서 있는 엄마 강해진을 보고 깜짝 놀라며 "어떻게 알았냐. 진짜 이삿짐센터에 전화한 거냐"며 물었고 강해진은 "어떻게 해서든 알아냈다"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과거 이 집을 오주인에게 팔았던 강해진은 "네가 여기 사는 건 맞는 것 같고, 여기 살고 있어야 될 오주인 씨는 어디갔냐"고 물었다. 한비수는 "오주인 씨 집을 내가 다시 월세 얻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해진은 이를 믿지 않았고 오주인을 불러 삼자대면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안방 문을 열어 재낀 강해진은 여자 물건이 가득한 방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어 또 다른 방에서 오주인의 대형 사진을 발견했고 한비수는 "요즘 주인 씨랑 작업을 같이 하고 있잖아. 영감을 받고 싶어서 오주인 씨 사진을 이렇게 붙여 놨다"며 변명했지만 강해진은 이내 오주인과 아들 한비수가 동거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그때 오주인이 집안으로 들어섰고 세 사람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 자초지종은 들은 강해진은 오주인에게 "그러니까 우리 비수가 여기서만 글이 써져서 세를 줬다는 거죠? 작업방 세놓는데 다른 이유는 없었어요? 개인적인 호감이라든가"라며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다.
오주인은 "저는 방을 세놓는 게 대본이 빨리 나오게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어요. 어머니가 생각하는 그런 감정 조금도 없습니다"라며 일축했고 한비수 또한 "나도 마찬가지야. 주인 씨한테 그런 감정 조금도 없어. 이 집에서 길어봤자 3개월이야"라 변명하며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주인의 동거설을 들은 정유진(강민혁 분)이 오주인에게 "언제 집을 보여 줄 거냐"라며 말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말에 오주인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며 시간을 벌었다.
이날 정유진은 자신의 회사 광고 모델로 오주인을 추천했지만 회사 팀원 중 한 명이 "오주인 씨 요즘 남자랑 동거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