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울산 상대로 선발라인업 '확' 바꾼 서울, 왜? [★울산]

울산=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04.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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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의 선발라인업이 확 바뀌었다. 상대가 2위 울산현대라는 점에서 눈에 띄는 변화폭이다.

박진섭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7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에서 울산과 격돌한다.


이날 서울은 조영욱을 필두로 박정빈, 팔로세비치, 정한민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꺼내들었다. 한찬희와 오스마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태석과 홍준호 황현수 윤종규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양한빈.

적지 않은 변화 폭이다. 개막 7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던 수비수 김원균이나 고광민, 나상호가 모두 선발에서 빠졌다. 기성용과 박주영 역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성용은 교체명단에 포함됐고, 박주영은 아예 울산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대신 이을용의 아들인 2002년생 이태석을 비롯해 홍준호, 한찬희, 박정빈, 정한민 등이 선발 기회를 잡았다. 이태석과 홍준호, 정한민은 울산전이 첫 선발이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섭 감독은 “박주영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이 나온 건 아니지만 허벅지 쪽이 안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상호와 기성용은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부상도 걱정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전반에는 벤치를 지키도록 주문했다. 김원균과 고광민도 휴식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대신 박 감독은 “수비수 홍준호에게는 높이를 기대하고 있다. 빌드업도 되는 선수여서 그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태석에게는 따로 주문을 많이 하면 긴장할까봐 그냥 자신 있게 하라고만 했다”고 덧붙였다.

로테이션 폭이 크긴 하지만 박 감독은 “경기를 쉽게 보거나, 져도 된다는 생각으로 나온 건 절대 아니”라며 이날 울산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편 이에 맞선 울산은 김지현을 중심으로 김인성 김민준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으로 맞선다.

바코와 원두재 윤빛가람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홍철과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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