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연 "'어른들은 몰라요', DM으로 캐스팅..참여 자체 영광" [인터뷰①]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4.07 12:15 / 조회 : 799
image
안희연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29)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안희연은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감독 이환)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 분(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 분)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 영예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안희연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처음 봤다. 마음이 많이 아팠던 영화였다. 처음에는 연기가 보이다가 나중에는 연기가 아니라 이야기가 보였다.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는 마음이 먹먹해졌다"라며 "눈물이 나더라. 옆을 돌아봐니 나랑 똑같은 사람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유미였다. 이런 메시지를 가진 영화에 내가 함께 했다는 게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연희연은 "감독님께서 캐스팅을 인스타그램 DM으로 하셨다. DM이 왔던 당시에 저는 그리스로 여행을 떠난 상태였다. '박화영' 감독 이환이라고 소개하며 같이 하고 싶은데 시나리오를 읽어 봐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읽어보는 건 부담이 없으니까 알겠다고 해서 받아서 읽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답을 드렸던 건 '일단 감사하다. 용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연기를 해본 적이 없고 회사가 없으니까 여행을 온 상태다. 혼자 결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한국 들어가서 회사를 찾고 말씀을 드리기엔 크랭크인이 얼마 남지 않아 그 후에 말씀을 드리기엔 죄송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한국에 와서 보자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안희연은 "'박화영'을 보고 연기를 해본 적이 없지만, 만약 연기를 경험 해보면 '이 사람이랑 해보고 싶다', '이 사람의 환경에서, 작품 속에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뭐든 세상을 좋은 쪽으로 만드는 무언가였음 좋겠다. 이 영화가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맞냐고 물었다"라며 "감독님이 '이 영화가 많은 걸 바꿀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 역시 그런 꿈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또한 "이 영화를 찍고 내가 연기에 흥미가 생기고 재미를 느끼면 앞으로 연기를 하겠지만, 이 영화를 찍고 그런 게 없으면 안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감독님이 '하니 연기 인생 내게 달렸다'며 부담이 생겼다고 하시더라. 저에게 재미, 꿈을 심어주고 싶다는 욕심도 가지셨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어른들은 몰라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