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이야기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입력 : 2021.04.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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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 사쿠라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미야와키 사쿠라(みやわきさくら, 宮脇?良, Miyawaki Sakura·23)는 2011년 HKT 48 1기 오디션에 합격, 2012년부터 HKT 멤버로 활동했다. HKT48은 일본 아이돌그룹 AKB48의 후쿠오카 판 걸그룹으로, 이후 AKB48 총선거에서 선발에 진입하며 AKB48 겸임 활동 활동을 했다. 의미가 큰 센터로도 여러 차례 무대에 올랐다.

악수회에서도 큰 사랑을 받던 사쿠라는 그러나 2017년 AKB48의 겸임이 해제, HKT48 활동만 하며 개인 커리어가 좁아지는 듯 했다. 사쿠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018년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전했고 아이즈원 최종 멤버가 되며 또 다른 비상을 꿈꾸게 됐다. 그리고 보란듯이 글로벌 인기를 누리는 아이즈원의 대표 얼굴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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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 사쿠라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HKT48 혹은 AKB48의 사쿠라와 아이즈원의 사쿠라는 많이 달랐다. 일본에서 사쿠라가 소녀 이미지 가득한 여신 느낌이었다면 한국에서, 아이즈원의 사쿠라는 털털하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꾸라'는 그렇게 사랑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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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 사쿠라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사쿠라는 그러나 '아이즈원의 사쿠라'를 잊고 또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한다. 아이즈원이 이달 말 해체함에 따라 일본 원소속사, 원그룹으로 복귀하게 된 것. 사쿠라를 아꼈던 팬들로서는 아쉬울 따름이다.

그런데 사쿠라의 '아이즈원 이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다.

앞서 사쿠라가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와 전속계약을 맺는다는 보도가 나왔고, 빅히트는 "결정된 바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사쿠라가 빅히트와 인연을 아예 안 맺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범 빅히트 우산 아래 걸그룹 전문 레이블 행에 대한 얘기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사쿠라가 복귀해야만 하는 지금으로서는 빅히트나 이 레이블이나 가타부타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 그래도 희망은 가져보자. K팝 걸그룹 멤버로 다시 돌아올 사쿠라, 꾸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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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 사쿠라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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