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대, 中명문대 입학 후 연예계 데뷔 "처음엔 부모님 반대" [화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1.03.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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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코리아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 출연 중인 배우 김영대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데뷔 과정을 전했다.

소속사 아우터 코리아는 31일 김영대와 함께 한 패션매거진 'W코리아' 4월호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김영대는 강렬하고 깊은 눈빛과 시원시원한 피지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또한 김영대는 인터뷰를 통해 "모든 상황을 연기로 납득시켜주는 선배님들 덕에 시청자 여러분이 몰입하시는 것 같다"며 "김소연 선배님이 대단하다. 극 중 아버지의 죽음을 방관하고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은 나조차도 욕하면서 봤다"고 말하며 팬으로서 '펜트하우스'에 푹 빠져 시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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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코리아


'펜트하우스'에서 주석훈 역을 맡은 김영대는 아빠 주단태 역의 엄기준과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엄기준에 대해 "현장에서 한없이 유머러스하고 후배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먼저 장난을 걸어주신다. 사각 프레임 안에서는 화면을 꽉 채우는 주단태 그 자체"라고 말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반응이 어떤지 묻자 "친구들은 내가 나온 드라마 안 본다. 부모님과 동생은 응원해 주신다.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연기에 대한 피드백보다 연예계에 몸담은 나를 걱정하는 편이다. 가끔 덜렁대는 것 같으면 곧바로 처신 똑바로 하라는 카톡이 온다(웃음)"고 답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중국으로 유학 간 그는 명문 푸단대학교에 입학,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겠거니 생각하던 와중에 현 소속사 대표를 만나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처음에 부모님의 반대에 딱 2년 만이라도 휴학하고 도전하겠다고 설득했다. 부모님은 살면서 역행이란 것을 해본 적이 없던 아들의 처음 보는 모습에 마지못해 허락했고, 지금은 반대가 응원으로 바뀌었다.

한편 그는 '좋은 자존감을 갖자'를 신념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 "연예계에 출중하고 잘난 사람이 너무 많다. 남들과 비교하다 보면 내 부족한 점에만 눈이 가고 흔들릴 때가 많았다. 건강한 자존감은 남에게서 받는 인정이 아니라 내가 일관되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에서 오는 신뢰감으로 만들어진다는 글귀를 봤다. 나약해지면 안 되기에 이런 신념을 지향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더 책임감을 느끼고 진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 번 생각할 것도 세 번은 생각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다. 더 신중해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다"고 앞으로 배우로서 지키려고 하는 방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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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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