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뉴시스 |
김원형 SSG 감독은 2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서 열리는 LG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난 이틀 동안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체력적으로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이제 남은 경기 모두 주전이 나간다. 추신수는 오늘은 좌익수, 내일(30일)은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신수에 대해 "정확히 어느 시점이 될 지 모르지만, 개막 후 빠르면 3경기, 늦어도 10경기 안에 추신수를 우익수, 한유섬을 좌익수로 각각 기용하려 한다. 시범경기 동안에는 한유섬이 좌익수로 적응하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다. 나중에 수비 코치가 괜찮다고 했을 때 포지션 이동을 완전히 한 뒤 시즌을 치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와 한유섬) 둘 다 공격을 잘해야 한다. 일단 추신수를 우익수에 두는 이유는 수비다. 저희 팀에 제일 적합하다고 봤다. 송구 능력 등을 보면 충분히 강한 어깨를 갖고 있다. 우익수에서 올 시즌을 보내는 게 가장 좋다고 봤다"고 전했다.
한편 추신수는 28일 오전 기준, 시범경기 타율 0.250 3안타, 3볼넷, 4삼진, 출루율 0.400을 기록 중이다.